2017.08 홋카이도 여행 2일차

간밤에 일찍 잠들었기에 아침에 일찍 기상.

비가 계속 내리길래 주인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안 쓰는 우산 하나 받아들고 체크아웃했다.
목적지는 고료카쿠.
숙소에서 걸어서 20여분 거리이기도 하고, 이 곳 이외엔 볼 만한 것이 없어보인다는게...

고료카쿠 공원이 있고, 전망대가 있는 타워가 있었는데
비가 오기도 해서 공원은 패스하고 타워만 가기로 했는데 이게 정답인 것 같았다.
고료카쿠 전망대가 고료카쿠 공원 약간 바깥쪽에 있어서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그 외에 멀리까지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날씨가 좋으면 하코다테 산도 보인다고 함.

9시 개장으로 알고 있었지만, 하절기엔 8시 개장.
전망대 올라가는 요금은 900엔.

고료카쿠는 막부 말기에 마지막까지 저항하기 위해 점거해서 싸우던 요새라는 것 같다.
일본 역사와 관계되어있는 장소이지만 자세한 것은 공부해봐야 하지 않나 싶음
위키피디아 - 보신 전쟁 이 자료의 마지막 부분에 하코다테 전쟁이 다루어짐

이런 역사적인 장소라서 그런지 관광객이 은근 많았다.
한시간 가까이 구경하고 내려왔더니 개장할 때 한가했던 것과는 달리
매표소에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다.

그 길로 이동해서 버스 탑승 후 하코다테 역으로 이동.
하코다테 역의 그린차 옆 창구에서 홋카이도 레일패스 (외국인 특별요금)구매
3일간 16500엔.

출발시간때의 지정석은 만석이었기에 다음날 삿포로 - 노보리베츠,
그 다음날 노보리베츠 - 하코다테의 지정석을 함께 발급받았다.
지정석 발급은 무료이고, 여행기간 내의 모든 지정석을 미리 발급받을 수 있다.

지정석이 없더라도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긴 하지만,
자유석 칸은 2칸정도로 적기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일찌감치 차지해야 한다.

4시간정도 달려 삿포로 역에 도착하자마자 오타루행 열차로 환승.
오타루역에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코인락커에 짐을 맡기고
오타루 상점가와 오르골당, 유리공예 등을 구경하고
미리 검색해둔 스시집 - 하마야에서 스시와 우니동을 먹은 뒤
오타루 운하 야경을 잠시 보고난 후 삿포로로 복귀.

삿포로역에서 지하도로를 20여분 걸어서 스스키노 인근의 호텔에 체크인 하고난 후
밤의 삿포로 TV타워를 잠시 보고 동키호테 구경 잠깐 하고난 후
12시에 부랴부랴 삿포로의 한 라멘집에 이동.

라멘 신겐 (구글맵)
다케다 신겐의 그건가 싶은데 자세한건 모르겠고..
1시까지 영업에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30여분 기다려서 삿포로라멘 한그릇 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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