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 홋카이도 여행 5일차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일단 아침 목욕을 하고나서 짐을 꾸리고 체크아웃.
그리고나서 버스시간이 안 맞기에 노면전차에 탑승했다.

노면전차로 가던 중 트러블 발생.
어제 구매한 2일치 프리패스를 분실.
별로 쓰지도 않았던 것이라 더욱 아쉬웠다.
눈물을 머금고 1일권 1000엔 구매.

우선 아침시장을 구경.
해산물 시장 겸 식당 겸 하고 있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조식을 배불리 먹고 나왔기에 둘러보다가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며 잠시 휴식.
그리고 이동한 곳은 붉은 창고.
전철로 3정거장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십자가 역에서 하차했는데
십자모양의 거리라 십자가 역이다.(....)

붉은창고는 원래 물류창고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각종 기념품을 팔고 있고,
스타벅스와 럭키피에로 본점이 있다.
럭키피에로는 배가 부르기도 하고 줄도 좀 서 있어서 패스.

그리고나서 모토마치란 곳에 가기로 했다.
러시아 정교회, 성당등이 모여있는 깔끔한 거리이기도 하지만
언덕에서 일직선으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이 사진 포인트.

그리고나서 하코다테 역으로 되돌아와서 전망대로 오르는 버스에 탈까 했지만,
버스 시간이 무척 늦기도 하고, 이동시간과 복귀시간, 그리고 날씨 등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귀국 비행기 시간의 여유없음과 그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결론에 패스.

아까 지나쳤던 럭키피에로 본점에 들러서
추천메뉴인 차이니즈 치킨 버거를 주문.
약간 간장풍미의 닭강정이 들어있는 버거인데 무척 맛있었다.
하코다테 지역에만 있는 버거라는데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란 명성에 걸맞는 느낌.

다시 전철을 타고 유노카와온천으로 이동한 뒤 호텔에 맡겨둔 짐을 찾고
공항행 버스 대기
리무진 버스는 240엔가량이지만 텀이 긴 시내버스인 100번 버스는
버스패스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한참 기다려서 공항 이동 후 귀국.

렌트를 못 해서 마지막에 마구 바꿔댄 여행이 되었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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