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마블의 2018년 신작, 블랙팬서를 보고 왔다


이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 등장했었지만 그 태생이 수수께끼였기에 
이 블랙팬서를 뒤늦게나마 소개하는 그런 이야기로 받아들여야 할 듯
시기적으로는 시빌워의 UN 폭파테러 이후에서 시빌워 종반 사이정도가 아닐까 싶다.

시빌 워 때에 전 히어로들이 총출동해서 시원하게 전투를 벌였던 것에 비해
다소 심심한 액션이 실망스럽다던가,
아프리카에 무슨 초과학 문명이냐라는 아프리카 비하라던가의 비판도 있긴 하지만

외부에 알리지 않는, 어찌보면 밝혀지더라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각종 전통의식들을 고수하면서도 지하에는 초과학 연구소가 있는 그런 이중적인 생활이 영화 말미에 변화되기 전의 와칸다를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쌓아두는 복선이 아니었을지.

어디까지나 폐쇄적이고 숨어지내던 와칸다의 환경의 한계를 깨기 위해
킬몽거가 들어와서 굳건히 박혀있던 왕권과 부족들을 뒤흔들 필요가 있었던 것.
결과적으론 킬몽거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것일 수 있지만
와칸다는 킬몽거의 주장대로 어디까지나 방관자로 숨어지내는 것을 그만두고
세상에 당당히 나서게 된다.

쿠키영상에서 버키가 와칸다로 와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아마 세뇌당했던 것을 치료하기 위함이 아니었을지.
와칸다가 더이상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기에
버키를 치료할 명분이 생긴 그런 연계라고 보인다.



우주에서 제일 단단한 광물이라는 비브라늄이 아프리카대륙에 떨어져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부족이 갈라져서 다투다가 나중에는 한 부족을 제외한 다섯부족이 손을 잡고 하나의 국가로 되었고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외부와는 격리되고 숨겨진 자신만의 문명을 개발해왔다
이것이 와칸다.

외부 세계에 알려진 바로는 최빈국이지만 실상은 그 어느곳보다 발달된 기술력을 가진 문명
이러한 이중생활은 소코비아 사태때 UN에서 어벤저스를 통제해야 한다고 할 때
기습공격을 받으며 국왕이 서거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끝이 난다.

전통에 따라 국왕의 자리를 물려받은 트찰라는 과거 도난당한 비브라늄을 회수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과거에 자신의 아버지가 친동생을 죽이고 남겨둔 조카가 와칸다로 돌아온다

자신의 사촌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트찰라 자신도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음바쿠가 죽어가는 트찰라를 찾아 수습하고
블랙팬서의 힘을 전수해주는 허브를 몰래 챙겨온 가족이 트찰라를 소생시킨다

새로 왕이 된 킬몽거는 와칸다의 무기 등을 이용해 세계를 제압하려 하고
그것을 저지하려는 트찰라로 인해 국가가 둘로 나뉘어 전투를 벌이지만
최종적으로 트찰라가 킬몽거를 죽이고 왕위를 계승하지만
더이상 숨어지내는 와칸다가 아닌, 세계의 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국가가 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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