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 새로운 세계

쥬만지 : 새로운 세계를 봤다

옛날에도 시리즈가 있었지만...
그 당시엔 별 흥미를 못 느껴서인지 제대로 안 봐서 영화가 기억이 안 난다.

배경은 1996년,
해변가를 조깅하던 한 아저씨가 아들에게 주워온 것을 선물로 준다
그것은 쥬만지 보드게임
그러나 그 아들은 요즘 시대에 누가 보드게임을 하냐고 구석에 처박아두고
게임기를 갖고 노는데..
그러자 보드게임이 마법처럼 게임팩으로 변형된다
그 게임을 나중에 본 아이가 의심없이 기동했다가 게임에 빨려들어가 버린다
그리고 시대는 현재.
과거의 그 집은 아이가 사라진 것 때문에 가정이 파탄이 났다
현재의 시점에서 게임에 빨려들어갈 새로운 제물들이 하나씩 등장하는데...
주인공인 찐따와 동창이라는 명목으로 대리숙제 시키는 운동계
SNS 중독자, 공부만 하며 운동 안 하는 아이.
이들은 방과 후에 남겨져서 벌칙으로 창고 청소를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게임기를 발견하게 되어서 청소는 놔두고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으로 빨려들어가는 아이들
게임 시작할 때 골랐던 캐릭터들로 시작된 쥬만지 게임
NPC 가 빼앗은 보석을 재규어 석상에 박아넣고
쥬만지를 외쳐야 세상을 구할 수 있다
아이들은 캐릭터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활용해서 미션을 클리어 해 나간다
그 와중에 과거에 빨려들어간 아이를 발견, 동료로 합류하고
각종 난관을 헤쳐나가며 게임을 클리어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게임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폐가로 되돌아 가 보니 아이가 실종 시점으로 복귀하며 과거가 바뀌어
행복한 가정으로 되어있었다


원작을 못 본 상태라서 과거의 영화는 어땠을까 궁금해졌다
쥬라기월드를 보고 난 후에도 쥬라기공원을 보고 싶었었는데..
과거의 영화를 볼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좀 아쉽다.

96년도의 시점에 맞춰 전자게임의 요소를 차용한게 좋았다.
그래도 요즘 아이들은 게임팩의 존재를 의아하게 여기지 않았을까

쥬만지 게임 내에 들어간 아이들은 공교롭게도 현재와 정 반대의 캐릭터들을 맡으며
자신에게 부족한 사회성 등을 익히는 그런 효과가 있었다
비실이 찐따는 약점 없는 근육이로, 운동계 일진은 약점투성이로,
SNS 중독자는 뚱보 남자로, 운동을 기피하는 공부벌레는 댄스격투 전문가로
정 반대의 삶을 살면서 남을 좀 더 배려하는 그런게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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