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대학교를 봤다
몬스터 대학교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역들의 대학시절 이야기로
인간관계에 대해 좀 더 부연설명을 해 주는 이야기랄까..


몬스터 세계
아이들에게 공포스러운 경험을 선사해 주고 얻은 비명에너지를 모아서
몬스터 세계의 각종 동력으로 활용한다

그러나 몬스터는 아이들과의 접촉, 혹은 아이들의 물건과의 접촉을 하면 안 된다
그런 기색이 있을 시, 긴급방재팀이 출동해서 검역작업과 후처리를 진행하는 세계
즉, 아이들에게 겁만 주는 세계라는 것이다

매 월 우수사원 기록을 유지하던 설리반과 마이크 콤비
그들의 기록을 바짝 뒤쫓던 랜달은 부정한 방법으로 시간 외 작업을 진행하려 하지만
우연히 지나가던 설리가 그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오는 바람에 아이가 설리를 따라 들어오게 된다

긴급상황이지만 자리를 비운 랜달이 되돌아오면서 신고도 못 하고 숨어버린 설리반.
자신이 책임감을 갖고 남들 모르게 아이를 원래의 집으로 되돌려보내려고 행동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아이가 웃을 경우 비명을 지를 때처럼 전력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된 설리.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되돌려 보내는 것이다

이런저런 난관을 거쳐 사장의 음모까지 알게 된 설리.
아이에게 비명을 지르게 하는 것도 모자라 비명을 쥐어짜는 기계를 개발중이었던 것
이런 비인도적인 방법에 동의할 수 없던 설리반은 그러한 음모를 폭로함으로서
사장을 경질시키고 아이를 원래의 침실로 되돌려보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몬스터주식회사는 여전히 밤이 되면 아이들의 방으로 몬스터를 보낸다
그러나 항상 겁을 주던 주역이 서브를 맡고, 서브작업을 하던 친구들이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며
웃음에너지를 모으는 행복한 노선으로 변경된 것
그러나 설리반은 아이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한데..
그의 친구 마이크가 남몰래 수리한 문을 보여주고 그 문을 통해 아이와 재회하며 마무리된다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주식회사에 견학을 갔던 마이크는 몬스터대학교 출신 몬스터의 활약을 보고
그를 따라 몬스터대학교에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남다른 학구열로 성적을 올려나가지만 사실 그에게 무서움을 주는 외모적 능력은 저조
내츄럴 본 몬스터인 설리반과는 정 반대인 캐릭터성 때문에 항상 부딪힌다

그런 그들은 시험 중 작은 몸싸움을 벌이다 학장의 물건을 파손하게 되고
그렇게 그들은 학과에서 퇴출당하게 되는데..

그렇게 그들은 지루한 용기만들기 학과 수업을 들으며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고
우연히 클럽 대항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대회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하겠다는 의욕에 불타게 되고
그걸 본 학장은 우승하지 못 하면 퇴학시키겠다는 조건을 걸게 된다
그 자리에서 급하게 클럽에 합류한 마이크와 설리.
그러나 그 클럽은 겁주기라기보다는 친목동호회 수준

첫 경기에서 반칙을 쓴 팀 덕분에 간신히 탈락을 면한 그들은
각종 단합훈련을 시작하며 자신들의 능력을 키워나가는데..
그렇게 매 경기 하나씩 이겨나가는  OK 클럽

마지막 경기는 겁주기 시뮬레이터로 점수를 겨루는 것이고
그 시뮬레이터 수치는 최고로 맞춰져있어서 어려운 상황
설리반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반칙을 저지르고
뒤늦게 그것 때문에 이겼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이크는 스스로 그 사실을 밝히고 학교를 떠난다

더 이상 엘리트 코스를 밟을 수 없게된 마이크.
그러나 책략가답게 그들이 시작한 방향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말단 부서로 입사,
여러 부서를 거치며 각종 경험을 쌓다가 사내 대회에서 우승하며 겁주기 부서로 이동한다.


서양쪽에서 아이들이 벽장을 무서워 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
그것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

거기에 설리반과 마이크가 왜이렇게 죽이 잘 맞는가,
랜달은 왜 그 팀을 잡아먹지 못 해 안달인가에 대해서도 몬스터대학교를 통해 잘 보여주니
뭔가 찜찜한 것 없이 후련하게 풀리며 재밌었다는 감상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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