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퀸의 노래 제목이란 것과
퀸 노래 중 몇 개는 들어 본 적이 있고
보컬 이름이 프레디 머큐리란 것 정도만 알고 있는,
사실상 거의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봤다.

영화 보기 전에 live aid 영상 잠깐 보긴 했었네.


영화 시작은 live aid 무대로 입장하는 신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시점은 다시 과거.
이민자의 자식으로 공항에서 짐 나르는 일을 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밴드를 눈여겨보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며
밴드에 합류한 프레디.

고물 밴을 팔아가며 모은 돈으로 밴드 앨범 녹음을 하고
그 앨범을 눈여겨 본 EMI 와 계약을 하게 된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제작한 그들의 앨범은 대박을 치고
미국 투어를 하는 등 눈부신 성공을 이룬다.

그러나 프레디는 자신의 양성애성을 점점 강하게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약혼도 깨지게 된다.

그 이후로 그 어떤 파티를 벌이며 술과 약물에 취하더라도
그의 허전함은 채워지지 않는데..
마침 마이클잭슨이 솔로활동으로 대박을 쳤다며 솔로 제안이 들어오고 그것을 받아들인다.


밴드가 와해되며 홀로 음악활동을 시작하지만 그를 바로잡아줄 이는 하나 없고,
그 어떤 파티와 술과 약물로도 그의 고독은 채워지지 않는다.

그 와중에 LIVE AID 소식을 뒤늦게 접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매니저가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며 무산된 것을 알게 되며 그를 내쫓고
퀸 멤버들에게 무대에 서자고 간청하러 간다.


가까스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퀸.
그러나 프레디는 몸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고...
공연이 가까워지지만 그의 목소리는 뜻대로 나오지 않는다.

그는 멤버들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고백하며
동정은 필요 없고 그저 공연을 완벽하게 하자고 한다

그렇게 다가온 LIVE AID 당일.
항상 음악을 하는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아버지에게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수익을 전부 기부하는 무대에 나가게 되었다고 가슴을 펴고 말 하고
그런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버지

가족이라 부르던 멤버들과,
자신의 친 가족들과의 골을 뒤늦게 메우게 된다


그리고 전설이 된 무대



영화화 하며 관객의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각색이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나처럼 지식 없이 보는 사람들은 홀딱 넘어가버리게 만들어서 만족스럽다

아직도 이 영화의 여운이 남아서 유튜브에서 공연 실황 돌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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