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사라졌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하며 텔레비젼 보려다가..
채널 돌리던 중에 영화 도입부 나오길래 끝까지 봄

덕분에 운동 많이 했다(.....)

배경도 무난햇고, 인구제한이라는 소재도 괜찮았다
산아제한국으로부터의 도피와 저항 등의 액션감도 나쁘지 않았나.
왜 월요일이 사라졌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막판에 풀리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 사라진 월요일이 자매를 팔아넘긴 정황이 많이 보였던게 조금 아쉬웠다
제대로 통수쳤으면 좀 확실했을텐데...


날로 급증하는 인구 때문에 산아제한을 걸고
둘 이상을 낳으면 냉동수면으로 보존하는 정책을 건다
그리고 모든 등록된 인구에게는 위치추적되는 팔찌로 신원을 추적하게 되는데..

일곱쌍둥이가 태어난 것
아버지는 이 아이들을 죽일 수가 없어서 아이는 한 명만 등록하고
일곱 아이들이 하나의 신분으로 살 수 있도록 수를 쓰는데..

팔찌를 공유하고 기억을 공유하고 각자 자기에게 정해진 날짜에만 외출하는 것
그렇게 수십년을 살며 일곱쌍둥이는 잘 살아왔지만..

갑자기 월요일이 사라졌다
GPS 추적도 끊기고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것

화요일이 다음 날 출근해서 전날 행적을 추적하지만,
산아제한국에 연행된다
어디서 샜는지 모르지만, 자신들이 쌍둥이란 사실이 노출된 것
그렇게 일곱쌍둥이는 하나씩 산아제한국에 쫓기다 하나씩 살해당하는데..


자매가 몇 안 남은 상황에서 자신의 형제 중 한명과 연인사이로 밝혀진
산아제한국 요원과 접촉, 그 곳에 잠입해서 실태를 알게된다

냉동수면으로 보존한다는 것은 구라고
즉석에서 태워버리는 것

그 장면을 녹화하고 사회에 알리려고 뿌리려던 와중에 사라졌던 월요일과 마주친다
지금까지 맏이로서 일곱쌍동이의 모범으로 지내던 그녀가
자신들을 팔아넘기고, 심지어 총부리를 겨누고 죽이려는 것
그 싸움을 마무리 짓고 정치행사에 참가한 그녀
누가 살아남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

그 행사는 산아제한을 좀 더 확대하는 한편,
부모의 입지가 확실한 부부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하는 것
이 법안을 정계로 보내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은행에서 일하던 쌍둥이 중 하나가 동조한 것이다.

그러나 아이 소각장면이 송출되며 행사는 엎어지고
그녀는 구속되어 사형이 선고되었고 산아제한도 없어지게 된다.


왜 월요일이 자매들을 저버리면서까지 그렇게 했는가
그녀는 연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고
그 아이들을 지키고자 어떻게든 살아남아 부부로서 안정을 찾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 바램은 그녀의 아이들을 인큐베이터에서 생존시키는 한 편,
수많은 아이들도 무균실에서 양육받는 환경이 비쳐지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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