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어벤저

엔드게임도 봤겠다, 넷플릭스에서 정주행 해볼까 했는데
퍼스트어벤저가 눈에 띄어서 시청

사실 지난 주말에 채널 돌리다가 아이언맨 발견해서 좀 봤었고 헐크는 좀 안 땡기고 ㅎ


영화 초반에는 한 동토에서 뭔가를 발견했다는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그들이 찾아낸 것은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원형방패.

시점은 과거로 훅 건너가서..
나치가 한 마을을 습격해서 마을 사람들을 인질로 잡은 채,
성당에서 한 노인을 협박한다

그 협박에 마지못해 푸른 빛이 감도는 큐브를 마지못해 내 주는데..
그러나 나치는 그 마을의 사람들을 학살한다.


장소는 바뀌면서 미국.
비쩍 마른 소년이 입영심사를 받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보지만 군대에 안 보내는게 널 위한거란 상냥한 말이 아프다

영화관에서 영화 시작 전 애국심 고취 영상이 나온다
한 관람객이 영화나 빨리 틀라고 욕설을 하는데 그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 없는 와중에
스티브는 닥치라고 했다가 시비가 붙고 뒷골목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포기 안 하냐는 말에 유명한 명대사 하루종일이라도 할 수 있어
그런 그를 구해준 것은 친구 버키.
그는 이미 입영이 결정되어 107여단으로 발령받아 곧 유럽전선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스티브는 그가 부럽기만 하다

버키의 제안으로 엑스포에 가서 버키가 미리 섭외해둔 여성들과 더블데이트를 하지만
자기보다 작고 왜소한 스티브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 아가씨
그런 스티브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입영제안 포스터
그는 그 자리에서 또 입영신청을 하러 가지만, 스티브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버키가 그를 찾아와서 입영을 말린다


그런 스티브와 버키의 대화를 눈여겨 본 한 할아버지에 눈에 들어
스티브는 특별케이스로 입영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는 다른 동료들에 비해 체력도 떨어지고 근력도 약하고 왜소하고 지병도 있어서
아무리 봐도 군인으로서 자격 미달이지만,
비밀리에 추진중이던 슈퍼솔져의 대상자로 선정이 된다.
그것은 스티브가 가진 희생정신

훈련중인 병사 한 가운데 수류탄을 던졌을 때 모두가 도망간 와중에 
스티브 혼자 자신의 몸으로 감싸서 모두를 살리려 했던 것

그렇게 다가온 실험날.
그는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무사히 실험을 성공리에 마친다
온몸에 근육이 붙었고 키도 커지고 근력과 반응속도 등이 모두 향상된 것
그 실험장에 잠입한 스파이는 폭탄테러를 벌이며 박사를 살해하고
슈퍼솔져 제작용 약물을 들고 도망간다

그 스파이를 쫓는 스티브.
뉴욕시내를 내달리며 스파이를 궁지에 몰아 검거하지만
그 와중에 하나 남은 약물은 파손되고 스파이 또한 자살하며 배후를 알아낼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이 소동을 통해 수수께끼의 인물이 소년을 구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정치인은 이 인기를 이용해서 채권을 더 파는 홍보용 요원으로 활용한다

그렇게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전선으로 넘어간 스티브
그러나 그 곳에서 냉담한 반응을 접하고 전장의 부상자를 목격하던 와중,
버키의 107여단이 궤멸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남몰래 구출작전에 나선 스티브.
하워드 스타크와 카터요원의 도움을 받아 적진으로 강하,
홀로 포로를 모두 구출하고 공장을 파괴한다

그렇게 시작된 하이드라 박멸작전
하나를 자르면 두 개가 생겨난다는 그들의 구호처럼
계속해서 생겨나는 하이드라의 공장을 하나씩 없애가는 캡틴 아메리카와 동료들

그러나 하이드라의 고속열차 탈취 작전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버키를 잃게 된 스티브.
대신에 하이드라의 박사를 생포할 수 있게 되고, 하이드라와의 전투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다.

그렇게 최종 계획과 비밀기지를 알게 된 미군은 캡틴 아메리카를 선두로 
양동작전을 통해 하이드라 기지를 제압하지만
최종병기를 실은 폭격기가 미국을 향해 출발한다.

그 폭격기에 겨우 탑승한 스티브
테서렉트의 힘이 폭주하며 레드스컬을 잡아 삼키며 소멸하게 되지만
자동조종이 활성화 된 폭격기는 그대로 뉴욕을 향해 날아간다
멈출 수 없는 폭격기를 그대로 날릴 수 없는 상황.
스티브는 그 폭격기로 수동착륙을 시도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카터와 과거에 나누던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함께 춤 추러 가자. 춤은 잘 못 춘다. 내가 가르쳐 주겠다 등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폭격기와 함께 북극 얼음에 파묻힌 스티브.

그렇게 신호가 끊긴 후 하워드는 에너지를 쫓아 테서랙트를 확보햇지만
스티브가 탔던 폭격기의 잔해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찾아내라는 말을 남기는 하워드

그렇게 사라진 캡틴을 현대에 발견해 낸 것이 영화 극초반으로 이어지는 것.


그렇게 발견된 캡틴을 위해 40년대 뉴욕느낌으로 꾸민 세트장에서 깨어나게 만들었지만
배경 설정 오류를 눈치 채고 도망나가는 캡틴
그러나 자신이 살던 시대와 달라도 너무나도 다르다

그런 캡틴에게 사과를 하며 접근하는 닉 퓨리

그렇게 어벤저스로 이어질 실마리를 남긴 채 마무리된다


엔드게임 마지막에 과거로 되돌아 간 캡틴이 돌아오지 않고
카터와 함께 댄스를 추며 마무리 하는데
그 때엔 그저 과거에 사고로 헤어진 두 사람의 인연이 이렇게 이루어 지는가 싶었지만....

이 영화를 다시 보니 비쩍 말랐던 스티브가 여자들이 나와 춤을 추지 않아서 춤을 춰 보지 못했다는 말과
영화 마지막 부분에 되돌아 가면 함께 춤 추자는 이루지 못할 약속이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함을 남기며 애석함을 많이 남겼었지만...
엔드게임을 통해 이 약속조차 이뤄주는 것으로 만들어버릴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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