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는 멘탈경기

선후공 나눠서 턴제로 진행되는 경기이다보니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없는 만큼, 멘탈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소 집에서 연습하거나, 카운트업 등을 할 때엔 월등하다가도
매치 시작하면 죽 쑤는 선수들이 많은 것이 현실.
물론 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극복한다? 라기 보다는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동네 샵에서 짱을 먹고 있더라도
전국구로 나오면 그냥 다트 좀 던지는 1인이 되어버리는게 현실이다보니
본인보다 잘 하는 사람과의 매치 경험을 쌓으면서 
패배를 받아들일 줄도 알게 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는게 필요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는데,
패배 경험이 멘탈을 키운다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


중요한 것은, 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패배의식은 갖지 않기.
상대방의 강점을 인정하되, 약점을 파악하고
내 약점이 무엇인지, 보강할 메뉴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기를 하다 보면 경직된 샷이 나오곤 하는데,
본인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며 자기암시를 거는 방법도 있지만.... 이런 것 보다는,
솔직하게 본인이 긴장한다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이 샷을 성공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기암시를 거는 방향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점수차이가 좀 벌어졌더라도
내가 지금 긴장해서 그렇지 불 하나 던지면 로우톤도 가능!
이런 식으로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직도 대회때엔 긴장을 하지만
그 긴장을 어떻게 풀어내서 내 실력을 100% 낼 수 있는지
그런 고민을 하는게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자기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과 매치를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스케쥴상, 혹은 지역 특성상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등장하는 것이 AI배틀.

본인보다 강한 AI 를 상대하면서
Ai의 패턴을 연구해보고, 그것을 이겨보는 것은
가상의 프로선수와 대결하는 것이라고 간주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실제 다른 선수들과 매치를 하더라도
AI배틀 몇 레벨이네 정도로 상상하면서 경기를 하면
긴장이 풀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홈 다트가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멘탈을 강하게 할 수단은 없지만
본인이 부담을 회피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레이팅이나 스탯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플레이를 관철할 수 있도록 노력 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럼 즐거운 다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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