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많이 하십니까?

 전 온라인을 즐겨하는 편은 아닙니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크리켓 경기의 경우, 온라인으로 하면 1500원이라는 비용적 문제.

3레그 매치시 3천원으로 501-CR-CR 이 가능한데
온라인으로는 CR 2레그밖에 못 하게 된다는 것이 좀 거슬리네요.

솔직히 저 개인에게도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스파링 상대가 정해져있기에 플레이 예측이 가능해서 심리적 데미지 등이 적고
그러다보니 긴장감도 떨어지는 문제가 있곤 합니다.
오히려 온라인으로 만난 싱글A와의 경기가 더 긴장되는 경우도 있고 그러네요.
새가슴이라 ㅎㅎ.

온라인에 이런 고레이팅 유저가 적으면 일반 유저들도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 보는 것이,
평소 고 레이팅 유저와 매치를 붙을 기회가 적다는 점.
질 것은 알고 있지만, 게임 해 보고 싶어서 도전 해 봤는데 거절당하는 묘한 불쾌함까지.


여기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 봤습니다.
퍼펙트 선수의 경우, 레그를 500원으로 할 수 있게 하는 대신에
상대방 선택을 못 하는 스파링 모드를 만드는 것.
(대기만 가능)

가령, 퍼펙트 선수용 카드를 찍는 경우 일반 온라인 모드와 스파링 모드 선택이 가능하고
일반 온라인 모드는 기존 방식대로 플레이,
스파링 모드의 경우엔 500원만 차감되는 대신에 상대방이 누구든 거절할 수 없이 플레이.

유저가 스파링 신청할 때, 핸디 / 노핸디 모드 선택이 가능하고
핸디 타입도 유저 501 / 퍼펙트선수 501+핸디로 해서 일반 501 경기의 기분을 주는 것.

크리켓의 경우에도 핸디 / 노핸디 모드 선택이 가능하고
핸디의 경우 기존의 오피셜핸디인 마크+포인트, 
신규로 온리 포인트핸디 등 다양하게 옵션을 주면서
유저에 따라서 마크 핸디 없이 실제 경기하는 기분에 가깝게 경기 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안겨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러면 전 온라인 좀 더 많이 해 볼 것 같습니다.
어차피 평일엔 혼자 연습다트만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스파링 샌드백 역할을 수행해보는 것도 뭐 나쁘지 않겠다 싶은 것이죠.


이것의 장점으로는, 퍼펙트 선수에게 비용적 이점이 있다보니 
퍼펙트 취득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대신에 이것은 비용적 특례가 강하다보니 룰을 만들고 싶은 부분이 있군요.
퍼펙트 연간 등록시 2달간 스파링 모드 접속 가능, 
퍼펙트 대회 참가시 1달 연장.
연간 8회 퍼펙트 대회가 있으니 최초 2달 + 8달로 10달간 사용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파링 모드 우수 선수에게는 스파링 모드 전용 배경화면이나
크레딧 충전 카드, 이용기간 연장권 등을 제공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과연 이런 조건을 피닉스다트가 추진할까?
안 하겠죠 ㅎ

솔직한 심정으로는 지난번에 언급했던대로
라이브머신 온라인처럼 완전 랜덤매치에 701 / 크리켓 1레그 1000원이 좋은데말이죠.

아무래도 동일 지역 내에 고레이팅 유저가 몰려있는 가능성은 무척 낮고,
지방의 경우 다트 유저 자체가 적다보니 스파링 하긴 힘들고,
온라인에 고레이팅 유저는 잘 안 보이고...
온라인으로 고레이팅 선수를 더 끌어들일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해도 안 하는 사람은 안 할 테지만 전 해보고 싶네요.

최근 약간 슬럼프로 혼란스럽지만
곧 대회니... 어서 정신 차려야겠네요

모두들 대회 준비 잘 하시고 즐거운 다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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