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을 바꾸는 중 입니다.

 다트 시작할 때 비교적 초반에 구매해서 쓰다가
이런 저런 배럴을 거쳐가며 자세 바꾸고 다시 써 보니 너무 잘 맞아서
지난 2년동안 대회에 함께 했던 배럴을 잠시 내려두고
새로운 배럴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좀 더 배럴을 날리는 감각에 집중하면서 
내 취향은 가늘고 긴 배럴.
비교적 가벼우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 맞춰 몇가지 배럴을 사 봤었는데...

요즘 PDC 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Jose 선수 배럴을 쓰기로 결정.

재밌는 건, 소프트 배럴은 18g 으로 나오고
스틸 배럴은 22g 으로 나왔네요
아무래도 스틸은 확실하게 꽂아들어가는게 필요해서 무게를 늘린 것은 아닌지
추측 해 봅니다.


배럴을 바꾸면서 오래동안 쓰던 배럴을 바꿨을 때의 장단점을 느끼고 있는데요,

장점으로는 내가 그동안 무심코 넘겼던, [하지 말아야 할 버릇]을
은근슬쩍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 것
아직 샷이 정교하고 일정하지 않다는 반증이겠네요

단점으로는 미묘하게 릴리즈 포인트가 바뀌고
궤적도 조금 바뀌다보니, 그에 따른 몸 만들기(?)가 필요해 진 점.
에이밍의 위치, 릴리즈 포인트의 미묘한 차이가 상탄/하탄으로 몰리면서
스트레스에 냅다 던져버리곤 하는데...
배럴 바꾸면서 생기는 이 문제는 극복해야죠 ㅎㅎ


지난번에 피터 라이트 선수도 
경기 중에 새 배럴이 안맞는지 경기 중에 이전 배럴로 던지다가 
감각이 살아난 이후에 새 배럴로 던지던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노력할 뿐 입니다.


바꾸지 않으면 고이고 올라갈 수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주는 것은 결과적으론 나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 믿고 
당분간은 새 배럴에 적응기간을 가지려 합니다

정체기가 좀 길어진다 싶으면 다른 배럴로 바꿔보시길 추천합니다
가볍거나 무거운 배럴, 스트레이트나 어뢰형 배럴 등
정 반대의 배럴에 적응하다가 의외로 본인에게 더 맞는 샷을 찾을 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올 해도 며칠 안 남았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즐겁게 다트 던지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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