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을 바꾸면서 문제점과 작은 깨달음

 작년 말부터 배럴을 바꿔보려고 했습니다만
들쑥날쑥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 레이팅도 하락하고
스트레스도 좀 받고 했었는데,

다른 선수들의 조언으로 다시 원래 쓰던 배럴을 잡아보니
문제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배럴을 쥐는 위치가 다르다.
그립이 다르다.

그러면서 샷도 달라지고 타이밍도 달라졌다.

단순히 같은 스트레이트 배럴에 같은 무게라서 방심했지만
생각보다 오묘한 부분이 있네요.

오래 써 온 배럴은 비교적 그립 오차가 있어도 
감으로 보정하며 꽂아넣는게 되지만

새로 연습하던 배럴은 그립 위치도 매번 바뀌고
그립 형태도 바뀌고 스로잉 타이밍도 바뀌니
중구난방으로 나오는 것이 당연했던 것.


이것이 작년 말부터 최근 살짝 슬럼프 원인이 아닌가 싶어서 
타파할 출구가 희미하게 보인 기분이 듭니다.

당분간 개인 연습 과제로 할 만한 것은,
안 보고 동일한 손가락 위치로 그립을 수행하기,
그립부가 정해져 있지 않은 배럴의 경우
보지 않고 동일한 포인트를 잡는 방법 찾기.

배럴의 그립 포인트를 세세하게 나누고
항상 그 포인트를 같은 그립으로 잡는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최근 주말마다 POL이 진행되고 있기에
실전연습으로 보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올 해에도 목표가 생겼으니
즐거운 다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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