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C ASIAN TOUR 10-12 HK / FIDO GLOBAL ARENA 2023 HK

출발 전
POL 결승일정이랑 겹치기에 PDC 아시안투어에 참가할지는 망설였는데
16일의 POL 결선 토너먼트에서 패배하고 나서 참가를 결정.

하지만 너무 뒤늦게 결정했기에, 숙소 정하기부터 좀 난관이었는데,
대회장인 REGAL RIVERSIDE HOTEL 의 할인 프로모션은 4월 초까지만 유효했고
적당한 숙소는 이미 만실이라 가격이 비싼 곳만 남은 상황.

그 상황에서 AIRBNB 와 비슷한 서비스로 VRBO (익스피디아 연계) 가 있었는데
여기 예약했던 곳이 허위매물이어서 1주일간 속 태우다가 
마지막에 겨우 환불처리가 되면서 예비로 잡아둔 숙소에 머무는 것으로 숙소 해결.

코로나 전에 홍콩 갔다오면서 남은 홍콩달러가 있었기에 환전은 적당히 실시.
와이파이 도시락 빌리려 했으나 이번엔 ESIM 한번 써보려고 찾아보니, 
5일 6천원 정도 물건이 있길래 구매.
유심 갈아끼우는 불편도 필요 없고 간단 설정 하는것으로 끝나니 편안하네요.
아이폰 Xs? 이후 기종이랑 갤럭시는 S23 기종 이후에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출발
금요일 밤 비행기였기에 출근해서 일 하다가 조퇴, 
공항버스 타고 도착하니 7시 좀 넘은 시각.
밤 10시 반 비행기였기에 미리 환전 예약한 것 찾고 티케팅하고 탑승

홍콩 공항 도착해서 입국심사대 가는 길 중간에 샤워장이 있길래
일행과 함께 눈빛교환하고 바로 가볍게 샤워 실시.
새벽 도착이라 공항에서 밤샘하려고 했었기에 이게 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건은 준비 못 했기에 사서 쓰면 되긴 했지만 옥토퍼스 카드로만 결제되기에.. 
물티슈로 닦으면서 마무리.


공항버스가 바로 대회장으로 직행하기에 이동 후 대회장 체크인.
그리고 바로 PDC 아시안투어 시작을 했고,
TOUR 10 - 64강,
TOUR 11 - 32강
TOUR 12 - 128강

문제점은 마무리 체크아웃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이란 것을 다시한번 절감.


그리고 뒤이어 시작한 FIDO GLOBAL ARENA 에서는 크리켓 경기를 진행했는데
PDC 투어가 늦게 끝나기도 하고, 대회장 전환에 시간 걸리고 해서 시작이 늦어진데다가,
중간에 뭔 문제인지 지연도 많이 되고 하면서 좁은 곳에서 머신 돌려가면서 운영하는 것의 허점이 드러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PDC 아시안투어 10-12에서 32강 이상 올라간 사람은 DIV 1으로 출전하라고 해서
DIV2 신청했다가 DIV1에서 경기했는데, 하루키 선수와 제임스로우 선수와 라운드로빈,
0-2 로 2패하며 끝....


다음날 오전엔 더블즈 501 경기.
더블즈에서는 국가별 1팀씩만 나와서 경기하는 인터내셔널 디비젼과
그 외 사람들끼리 조를 짜서 경기하는 오픈디비젼으로 진행했습니다.

라운드로빈에서 한국,홍콩, 몽골, 싱가폴이 한 조였고
2승1패 동률에 레그차이와 승자승으로 한국이 조 1위!
덕분에 부전승으로 전체 3위 및 상금을 탈 수 있었습니다

몽골팀과 경기에서 1레그를 땄던 것이 주효했었는데
그 1레그를 D불 마무리로 땄었다는 점이 한 번 더 쩌는 모멘트.
리차드랑 80만원짜리 D불이라고 낄낄대며 이야기 했죠

오후엔 501 싱글즈.
DEUCE 7 이라는 룰인데, 디들 후 OI/OO (25/50) 룰로 경기를 하고
패자 선공으로 시작하는 방식으로 2레그 연속 따야지만 경기가 끝나는 룰 입니다
이게 재밌나? 했는데 은근히 재밌었네요.


아쉬운 점
스틸다트 마무리 못 함
체크아웃을 못 해서 진 경기가 많았습니다
이길 수 밖에 없는 레그를 뺏기기도 하고.. 반성할게 많네요

FIDO 룰
명백하게 잘못 꽂혀서 인식 불량이 난 것은 조정해야 하는데
인식이 되고 바운스아웃이 된 것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여기에서 스틸과 소프트의 경계에 있다보니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제 룰 인식 부족이었는데, 인식된 것은 그대로 놔둔다고 합니다.
진상선수가 되어버림 ㅎㅎ
상대방은 매번 튕겨나가며 인식시키는데 왜그러나 싶어서 더욱 짜증..


라운드로빈을 3명이서 했기에 빠른 진행이 되었지만
본선 토너먼트에서 금방 끝나버려서 아쉽게 마무리 되고 말았습니다.
2레그 연속 승리라는게 은근 사람 쪼는게 더 있긴 하네요


경기 후
LALA BAR 라는 곳에 방문해서 좀 쉬다가 공항으로 갔습니다
새벽까지 있다가 바로 이동해서 체크인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피곤해서
새벽 공항에서 잠시 눈 붙이고 깨서 다시 게이트 앞에서 잠들면서 그렇게 왔네요


상금 좀 탈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과제를 좀 생각해서 연습할게 생겼다는 부분이 앞으로의 극복할 과제라면 과제겠네요.

아마 경비가 많이 들어서 남은 아시안투어는 참가하기 힘들 것 같지만
내년엔 좀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연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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