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 가까운 증상 재발. 극복 방향성 확인중

 1년 반 정도 전 쯤,
팔을 제대로 뻗지 못 하고 과도하게 힘을 주며 
이상하게 던지던 증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진행되면 입스로 고생하겠구나 싶었던 그 증상.

최근 갑자기 다시 발현되었네요


이전부터 조금씩 그런 기미는 보였었고,
아예 에이밍 없이 던지는 방법으로 회피하며 던지려 했었지만
여기까지 쫓아와서 절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던져보며 
이런 경우엔 좀 더 심하게 증상이 나온다,
이런 경우엔 좀 괜찮다 정도로 구분 해 봤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테이크백이 얼굴쪽으로 오는 경우,
손바닥이 옆을 (손날이 앞쪽)을 향하는 경우
팔꿈치가 살짝 위로 올라와 있는 경우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
테이크백을 얼굴 옆으로 완전히 접는 경우
손가락 끝으로 잘 쥐고 뒤로 당긴 경우
팔꿈치가 적절히 내려가 있는 경우


그냥 제 몸에 관한 것이라 느낌적으로 적은 부분입니다만,
요약하면 뭔가 불편하게 던지려고 하면 힘이 제대로 안 실리면서
팔에 힘을 많이 주려고 하고, 움직이려던 근육과 뒤로 당기는 근육의 신호가 꼬인다.

이런 상황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잘 던져질 때에 테이크백을 깊게 한다는 것은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근육의 저항이 없는만큼 더 접을 수 있었다,
테이크백이 깊게 들어온 만큼 여유있게 던질 수 있게 되었다
제일 잘 던지던 시기의 테이크백이 이정도로 깊게 들어왔었다는 경험에서 오는 자신감 등등이 요인으로 보이고,

샷이 좋았었던 시기의 느낌과 뭔가 안 맞으면
몸이 불편해하며 거부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고
그걸 억지로 던지려고 하다보니 힘이 들어가고 근육끼리 꼬이고
이상한 샷이 나오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던지기 싫어지고
그러다보니 멈춰버리면서 가벼운 공황 느낌까지 오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결 방안은 좋은 자세로 꾸준히 연습해서
난 괜찮다는 자신감을 몸에 심어줘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틸다트도 잠시 내려두고 소프트 다트로, 배럴 섞지 않고 한가지만 던지는 방법으로
당분간 연습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좀 깊게 파고들어서 설 연휴 주간에 시간 투자 좀 하면 되지 않을까,
약간 희망을 갖고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긍정적인 방향성을 찾기도 했으니 아예 답이 없진 않을 것 같네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

  1. 저도 입스로 고생하다 좀 괜찮아 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몸에 안맞는 자세로 계속 던지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에서 그 자세를 거부하고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동적인 운동이 아닌 정적인 운동이다 보니 움직임에 제약이 걸려서 더 그런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팔만 움직이는게 아닌 상체도 살짝? 움직이는 방향으로 힘 전달을 하니 많이 좋아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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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괜찮아지고 있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응원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도 몸이 거부하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 되도록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서 던질 수 있는 자세를 꾸준히 반복연습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이쪽으로 개선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전보다는 증상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네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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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화이팅 입니다. 입스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은 아직 몇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모두 잘 극복해서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극복 사례를 보여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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