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정주행.

 군 시절 마지막을 함께 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다시 한 번 정주행 했습니다.

마지막편 방송일이 말년휴가일이어서 말년휴가를 기다리며 
더더욱 몰입해서 봤었던 듯


내용이야 뭐.. 파리의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김태영이
가정부 알바를 구해서 일 하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친구 가판대 봐주다가 잠깐 자리비운 사이 가판대가 망가지고
때마침 옆에 주차해있던 승용차주와 실랑이를 벌였었는데
그 사람이 GD자동차 사장이자 본인이 일하던 집 주인인 한기주였던 것

사업상 초청받은 저녁식사에 동반자로서 김태영을 데리고 가고
그렇게 몇번의 만남이 끝나고 각자의 길을 가나 했지만
그의 조카 윤수혁이 등장하고 이러 얽히고 저리 얽히며 삼각관계

명대사도 많아서
이 안에 너 있다.
가자 애기야
저 남자가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해! 등등

간만에 추억여행 제대로 했네요.


마지막편이 아 시발꿈, 이라던가 소설이네! 라고 흔히들 이야기 하지만
다시 제대로 정주행을 해 보니, 김태영이 쓴 시나리오가 드라마화 되었다고 봐야 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되네요.

그 근거론,
그날 김태영은 파리에 처음 도착했다. 라고 하며 현실로 되돌아오는데
그때부터 겪는 일들이 전부 파리의 연인 1화에 그대로 나왔던 것.

본인의 집이 아닌 가정부로 일 하던 것, 덜렁대며 집주인 물건 망가뜨린 것,
자동차회사 사장과 결혼한 신데렐라 기사가 실린 신문,
시간 되어서 가정부 알바 끝내고 나간 뒤 귀가한 집주인이 잘라버린 일,
가판대 준비했더니 다른 사람이 가판대 쓰러뜨리고 집주인이 주차하며 싸운 일 등,,

본인이 겪었던 일을 소재로 삼아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시나리오로 드라마를 만든 것을 1화~20화 중반까지 본 다음에
그 메이킹필름이자 최초의 시점이 마지막에 배치되어 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감독이었던 아버지와 B급영화감독인 작은아버지도 나오고
본인도 다시 파리로 가는 이유가 시나리오 공부 다시 하겠다고 했으니
가상부분과 연결고리로 잡는다면 드라마쪽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뭐 아무튼 재밌게 봤으니 다시 한 번 만족.
시청율 높은 드라마는 확실히 다시 봐도 재밌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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