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01 시점에서의 그립 및 에이밍 포인트 세팅 기록

최근 POL 을 비롯한 많은 경기를 진행하면서
그립과 에이밍에 대한 접근 태도와 의식을 많이 바꿀 수 있었습니다.

우선 그립
손끝으로 집는 좁고 얕은 그립 방법이 불안요소로서 머리 한구석을 지배하고 있었고, 이걸 무리해서 고치려는 다양한 시도로 인해 뭔가 무너지면서 입스가 유발되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갑자기 꽂힌 하나의 생각에 그립을 조정하면서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립의 위치 변경
엄지 지문의 코 부분 인근의 넓은 면적과
검지 1관절 바로 위의 넓은 피부 사용
이렇게 깊게 잡아도 되는가, 제대로 힘을 싣는게 가능한가, 손가락 활용이 안되는 부분은 어떻게 제어할 것인가 등의 문제가 있지만, 일단 메인 그립 위치를 이렇게 지정했습니다.

이렇게 바꾸고 다시 보니 필 테일러 선수의 그립도 상당히 깊었다는 것이 이제야 보이네요.
요즘 많은 PDC선수들이 손가락 끝을 여러개 사용해서 던지는 것으로 관찰되지만, 그렇게 잡고 던져보니 잘 안 잡히고 둔한 느낌이 들어서 일단은 깊게 잡는 것을 메인으로, 상세 손가락 위치나 그립 각도 등은 연구해볼 생각입니다

오늘 잠깐 던져본 느낌으로는, 
검지를 손등 뒤로 젖히는 느낌으로 많이 세운 상태에서
검지의 뿌리관절 살짝 위쪽,
엄지는 손바닥 45도정도 위치로 붙이고 지문 코 부분을 사용해서 V자를 만들어서 배럴을 걸치고 엄지와 검지를 살짝 감아쥐듯 주먹을 쥐는 듯한 그립을 만든 것이 제일 기분좋게 날아갔네요.

에이밍시 팔꿈치 위치
스틸다트 하면서 생긴 안 좋은 버릇 중 하나는 팔꿈치가 많이 올라갔다는 것 입니다
항상 위쪽으로 쏘다보니 팔꿈치가 올라간 것이 기본자세가 되었달까... 불을 던지는 팔꿈치 위치를 다시 한 번 몸에 기억시키기 위해 스틸 스로잉 연습은 잠시 미루고 있습니다.
그립 방법과 팔꿈치 위치 등은 잠시 방심하면 이전의 과도기 자세가 튀어나오기에 다트 그루핑보다는 스로잉 자세에 집중하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 팔꿈치 위치를 좀 더 감각적으로 느끼기 위해 예비 스로잉동작을 취하고 있는데,
전엔 배럴을 쥐고 바로 올리며 팔꿈치 위치를 조정하며 에이밍을 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멈춘 위치에서 에이밍 하는게 잘 안 되고 있다보니....
스로잉 위치에서 가볍게 팔을 테이크백하듯 접은 상태에서 팔꿈치 고정 및 에이밍 포인트까지 반회전을 해 보고, 높이가 적당하다 느껴지면 테이크백-스로잉을 하는 루틴으로 연습중입니다.
이렇게 위치를 감각적으로 찾아가며 던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손이 난잡하게 움직이다보니 좀 없어보이네요. 에이밍을 깔끔하게 잡고 시작할 수 있게 스로잉 루틴을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연습하려 합니다.

그립과 팔꿈치, 이 두가지엔 설명하지 않은 더욱 세세한 포인트들이 있지만 개인적인 감각의 이미지화 방법이기에 굳이 기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직 연구 중간단계란 느낌이기에 이 기록을 다시 들춰보다가 중간쯤에서 다시 시작하는건 피하고 싶거든요.

예전엔 이정도면 됐다! 하고 적당히 넘기던 부분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면서 헤메던 기간이 은근 고통스러웠기에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잡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이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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