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없는 거리 - 리디북스

나만이 없는 거리 8권세트

애니화가 꽤 괜찮게 나왔다고 듣긴 했는데 그것은 못 보고..
원작 만화 완결세트가 괜찮게 나왔길래 구매해서 구독.

주인공은 만화가 지망생으로서 캐릭터성이 약하다는 비판만 들어오고 있고
생활을 위해 피자배달 알바를 하고 있다

그런 그가 갖고 있는 특이성으로 리바이벌이 있는데
어떤 사고가 유발될 가능성이 있을 때 일정 시간이 반복되고,
문제를 해결해야만 리바이벌에서 벗어나 평범한 시간이 흐르게 되는 것.

그런 그가 주변의 소소한 문제들을 해결하던 중
한 번은 어머니와 함께 어린이 유괴사건을 방지했는데,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어렸을 적 동네에서 연쇄유아유괴살인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 때 범인이 주인공의 어머니를 알아보고 어머니 또한 과거 사건에서 범인을 유추하던 중
범인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주인공은 리바이벌로 어머니를 구하려 하지만, 어머니를 구하지 못하고
범인을 쫓으려다 오히려 목격자를 만들면서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경찰에 쫓기던 그는 알바동료의 호의로 몸을 숨겼지만 알바 동료 또한 목숨의 위협에 노출되고
누군가 노린다는 것을 통해 이러한 개인정보에 접근 가능한 사람들을 찾던 중
범인을 좁힐 수 있었지만 경찰에 잡히게 된다.
그는 가능한 한 시간을 최대한 되돌리려고 하다가
자신의 어린시절 - 최초의 유아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그는 유아살인사건을 방지하는 것 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초반의 판타지스러운 설정이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긴박감도 잘 살아있고 어린아이라는 것 때문에 문제해결방법도 제한이 있다는 것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과거의 사건을 모두 해결했지만
진범에게 당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주인공.
그 이후는 에필로그를 포함한 진엔딩을 향하는 스토리 전개가 있지만
어린이 시절에 비해 긴박감이 떨어지는 기분이 살짝..
이미 정해둔 스토리대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그 영향이었을 것 같다.

만화 초기에 주인공이 갖고있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한 해피엔딩으로 끝내면서
후련한 기분을 안겨주는 마무리가 무척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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