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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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 학원물에 격투물이라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스케일이 무지막지하게 커지더니
어 이게 뭐냐... 싶게 푸르륵 끝나버린 인상.

초반-중반까지 얘들은 왜이리 싸워대나
그런 의문은 하나도 풀리지 않은 채 자기들끼리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 모든 의문은 후반부에 과거 회상 등등으로 모두 해결된다

이런 전개는 개인적으론 잘 되면 무척 취향이지만
이 작품에선 너무 마이웨이로 진행되며 질질 끌려다닌 기억이 되살아나서
그다지 좋은 인상이 아니다

중간중간에 뭔가 여기서 일단 숨돌리자 정도로 끝나는 쉬는 텀이 있어야 했는데
그런거 없이 작가가 질주했던 그런 느낌만 남아있다.


그림은 후반으로 갈 수록 무척 미려해져서
이것이 그나마 꾸준히 보게 만드는 요소가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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