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중국 여행 갔다오며 다운사이징을 시청.
벌써 한 달 되어서 어느정도 잊어버리긴 했지만....

사람을 엄지손가락만한 소인으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되어
환경오염과 기타등등의 문제를 대체하는 대안으로써 소개되고
그들의 윤택한 삶 등을 전면적으로 광고하며 신청자들을 모은다

현재의 빠듯한 삶과 거주지 문제 등에 시달리던 주인공은 부인과 함께 소인생활을 결심했지만,
막판에 부인이 변심하고 주인공만이 홀로 소인이 되어버렸다

그리하여 시작된 새로운 생활

유토피아라 불리고 있었지만 결국 그 소인생활도 빈부격차는 여전히 존재하고
그런 생활 중 한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주인공.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그 여성을 케어해주려다가
실수로 의족을 망가뜨리게 되고 그녀의 일을 대신해주며 함께 지내게 된다

그렇게 지내던 중, 인간축소기술을 개발한 사람과의 만남이 성사되는데...
그 사람들은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며 지하 쉘터를 만들고
만일의 경우, 인류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 종을 이어간다는 사명감에 주인공이 깊이 감화되었지만
쉘터가 닫히기 직전, 마음을 바꾸고 다시 되돌아 나오며 사랑을 택한다



이 영화를 보며 초반엔 그럴듯한데??? 라고 생각했었지만
극렬히 다운사이징을 권하는 사람들이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다단계란 인상을 받았다

다운사이징을 한 사람들을 케어하는 일반인들에 의해 세상이 굴러가지만,
그 케어를 중단했을 때에 다운사이징 한 사람들은 순식간에 죽음에 처하는게 아닌가.
이런 부조리한 상황에 과연 저 사람들은 도움받을 수 있는 것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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