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2019.02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여행 함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처음 단체여행 가 봤다
장소는 가까운 후쿠오카.

작년 가을엔 이 친구 중 하나랑 후쿠오카에 애플워치 사러 왔었고 (실패했지만)
작년 겨울엔 이 친구 중 다른 하나가 근무중인 중국 청두에 놀러갔었지만...
이렇게 여럿이서.. 거기에 일본엔 처음인 친구와 일본어가 안되는 친구들이라
약간의 우려, 그보다 더 큰 기대감이 생겼다

게스트하우스 카즈

공항에서 따로 출발한 친구 하나와 합류해서 5인이서 택시로 이동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6인승 차량이 없었다... 두 대로 나눠서 이동.

그런데 이 여행 중 대여한 와이파이 도시락이 하나뿐이어서
내가 탄 차량에서 구글지도 검색이 불가한 상황.

어찌어찌 카톡 캐시데이터 찾아다 겨우 찾아갔는데 정확한 주소를 몰라서 살짝 헤맸다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카즈.
캐널시티와도 가깝고 (숙소 바로 앞에 캐널시티행 고가육교 입구가 있다!)
길 건너에 마트도 있고.. 아쉬운 점은 코인락커랑 방 자물쇠가 없다는 것.
체인과 자물쇠로 캐리어 보관해둘 필요가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공동이용

짐을 풀고 나서 나를 제외한 4명은 캐널시티 쇼핑.
난 잠시 쉬다가 동키호테와 다트하이브에서 다트라이브 카드 쇼핑했다.

카미카와바타 상점가

게스트 하우스 바로 옆이 카미카와바타 상점가 입구다.


참치 하나는 제대로인 스시잔마이
환락가인 나카스 안에 위치한스시잔마이에서 저녁을 시작.

참치
참치 부위별로 1개씩 나오는 것으로 참치 비교.
근데 아카미조차 맛있다..


모듬세트
모듬세트로 모자란 배를 채운다.
음.. 참치에 비해 이건 좀 평범..


파칭코
파칭코 타마야 본점
에바나 섬란카구라 있었으면 그거 해보려 했는데.. 실패. 일곱개의 대죄로 했다.
난 한번도 안 터졌는데 친구는 꽤 잘 터져서 천엔 따고 마무리



모츠나베
파칭코 가게를 나와서 포장마차거리를 한번 슥 둘러보고 난 뒤, 모츠나베 먹으러.


일본주
큐슈지역 술 추천받아서 한 잔.
온더락으로 마셨는데 술술 잘 넘어간다


선술집
실컷 먹고 나서 다음날 료칸에서 먹을 군것질거리 미리 장 보고 난 뒤,
숙소 근처의 꼬치 파는 선술집에서 한 잔.
여기서도 실컷 먹었다 와후.




친구가 렌터카 받으러 갔다 오길 기다리며 체크아웃.
그 후 차를 인근 주차장에 대고 라멘먹으러.

원래는 진한 돈코츠 먹을 생각이었지만 11시경 오픈한 가게가 몇 없어서...



후식으로 소프트

숙소는 오이타쪽으로 가야 했지만
중간에 기린 맥주공장 견학을 가기로 했다.

토리데 공장엔 가봤었지만 이곳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


후쿠오카 기린 공장
견학은 사전 예약을 했어야 했지만
다행히 많이 없어서 다음 견학 타임에 갈 수 있었다

차량에 탑승해서 이동할 필요도 없이 짧은 견학코스로 이루어져있고
각종 영상에 자막이 포함되어서 이해도가 높고, VR 컨텐츠도 있는 등 나름 재밌었다

트릭샷 코너도 있어서 이게 또 색다른 소소한 재미.



후쿠모토야
 〒879-4723 大分県玖珠郡九重町大字町田62−1
오이타현의 코코노에정의 료칸 후쿠모토야

카베유라고 해서 벽 타고 온천수가 내려오는 특이한 곳이다
건물 내부는 증축을 거듭한 것 처럼 이어져 있는게 어째 불안하기도 했지만
뭐 잘 묵었다.

건물 내부에 욕탕 하나가 있고,
건물 외부에 키 들고 가서 빌려쓰는 탕이 하나 있고
여성 전용 탕이 있고
혼탕으로 노천탕이 있다.


심야에 사진찍고 놀기

사진의 우측으로 온천수가 내려오고
좌측엔 강이 있어서 온천수가 강으로 흘러가는 구조

심야에 노천탕에 손님 없을 때에 이 절묘한 조명을 우연히 발견하고 사진찍고 놀았다
그 이후에 방에서 미리 준비해온 술과 안주를 마시며 술자리.


다음 날, 오전에 체크아웃 후 공항 근처의 렌터카 업체에 반납 후 귀국.



친구들과 2박 3일간 계속 붙어다니며 온갖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술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여행 후유증이 생길 정도였다
다음에 또 여행을 갈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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