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집에 왔더니 이 영화 시작부가 나오길래 봤다.

국뽕 억지로 주입하려고 만든 냄새가 너무 심해서 안 봤지만,
아버지-할아버지 세대가 힘들게 지내온 과거 이야기를 가상의 한 아버지를 통해
전후 한국사를 가볍게 훑어보는 이야기로는 좋지 않을까.

1.4 후퇴
실향민
미군정
독일 광부,간호사 파견
베트남 월남전쟁
이산가족찾기

전후 폐허 속에서 힘들게 살아남은 산업화 세대에게 바치는 찬미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것 처럼 수고 많았다며 한마디 위로를 남기는 영화로서 적절하지 않을까
당시 대통령의 왠지 모를 입김이 아니었다면


마지막에 이산가족 찾기 신은 절로 눈물이 흐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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