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어벤저스 : 엔드게임 이후 첫 마블 영화

어벤저스 시리즈의 종결 이후 에필로그이자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맡은 작품 아닐까


지금까지 나왔던 스파이더맨 시리즈들과는 다른 시점도 그렇지만
특히 '아이' 스러운 면이 부각된 것이 좋았다

이전 작품들의 스파이디는 길쭉길쭉한게 대학생 이상이 중-고딩처럼 구는 느낌이어서
영 어색함이 넘쳤었는데...
이번엔 그냥 애다.
MJ에게 고백하고자 하는 연애 관련 고민도 아이스럽다

그런 아이에게 이렇게 무거운 중책을 맡겨도 되는걸까? 하는 죄악감도 느끼면서
그런 무거운 프렛셔에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과 극복하려고 발버둥치는 모습들이
더 극적으로 다가왔다



타노스와의 전투 이후 세계는 혼란속에서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타노스에 의해 세계 인류의 반이 사라졌다가
5년 후 과거에 사라졌던 사람들을 되살린 사건을 블립이라 칭하고,

5년동안 죽은 것으로 되어있던 사람들이 되돌아 온 것과
되살아났더니 이미 세계가 5년 지나있어서 시간여행을 한 것이 된 사람들이 겪는 혼란
그리고 그걸 서로 공유하며 치유해가는 과정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슈퍼히어로 스파이더맨
그러나 세상은 그에게 아이언맨의 후계자라는 중압감을 안겨주기만 한다

그런 와중에 비밀전화가 걸려오는데
해피를 통해 닉 퓨리가 연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의도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으며 피하기 시작한다

그런 그가 제일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수학여행(?)
유럽 여러곳을 여행하는 것이고, 피터는 MJ에게 고백을 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의 눈에 거슬리는 한 남학생
과거의 꼬마가 블립 이후 동년배가 되어 MJ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자신보다 키도 크고 시원시원한 외모에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며 호감을 사는 모습에
피터는 점점 안달이 난다.


이탈리아에 도착한 학생들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친 것은 물의 힘을 이용한 빌런
피터는 어찌어찌 분장해서 맞서 싸우려 하는데
특이한 복장의 히어로가 등장.

자신이 평행우주에서 왔다고 소개하는 그와 함께 물 속성의 빌런을 해치우고
다음 등장 예정지점에 가야 한다고 하지만
피터는 그에게 의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안심이 되는 한편,
수학여행을 만끽하고 싶단 생각뿐이다.


그러나 닉퓨리의 책략에 피터네 수학여행은 다음 출몰예정지역으로 변경되고
하는 수 없이 피터는 작전에 출동, 미스테리오와 힘을 합쳐 적을 격퇴한다


그런데 피터를 뒤따라 나온 MJ가 전투 중 나온 분실물을 챙기고
그걸 모르는 피터는 MJ 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둘이 몰래 외출해서 인적 드문 곳으로 나갔지만
MJ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냈다는 이야기, 그리고 분실물이 홀로그램 재생장치인 것을 알게된 피터


작전 완료 후 안경타입으로 된 무기통제인공지능콘트롤장치를 미스테리오에게 맡기고
자신의 마음의 큰 짐을 덜어냈다고 생각했지만,
그에게 속았다는 배신감, 분노, 거기에 엄청나게 중요한 것을 아무 생각 없이 넘겼다는
자책까지 더해지며 앞뒤 안 가리고 닉 퓨리를 찾아간다.

가까스로 닉퓨리와 조우한 피터
그의 사기행각과 관련 정보를 누가 아는지에 대해 빠짐없이 말 했지만
사실 그것은 닉퓨리의 허상을 만들어 낸 미스테리오의 함정.

그가 만들어낸 함정에 당해 환각 속에서 아무런 대응도 못 한 채 고속열차에 치여버린 피터
미스테리오는 닉퓨리마저 없애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 계략을 세운다


가까스로 살아난 피터는 네덜란드까지 날아가서 겨우 정신을 차리는데
그곳에서 친절한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 해피에게 연락,
그가 가져온 비행기에서 새로운 장비를 만들고 미스테리오를 제압할 준비를 한다.

한편, 닉 퓨리와 피터의 정체를 아는 친구들을 함께 없앨 계획을 세운 미스테리오
도로를 봉쇄해서 학생들의 발을 묶고
닉 퓨리가 숨어있는 기지에 투명화된 드론을 배치해서 한번에 없애려 한다
그런 그의 계략이 거의 다 이루어지려는 찰나, 피터가 등장.

토니가 남긴 군용드론과 미스테리오의 환영공격에 고전하면서도 차근차근 침투하며
미스테리오와 마주한 피터
그는 환영을 사용해서 피터를 제압하려 하지만
제 6의 감각에 눈을 뜬 피터는 간단히 그를 제압하고
무기통제장치를 회수, 모든 드론의 동작을 멈춘다.

그리고나서 미스테리오가 마지막까지 속이려던 것을 간단히 눌러버린 피터.
토니의 유산을 되찾고, 사회혼란을 유도하며 히어로역을 자처하려던 야망도 분쇄했고
MJ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켰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했기에 최고의 기분이 되었다

일상으로 돌아온 뒤 피터는 MJ의 요청에 스파이디의 웹스윙을 체험하게 해 주고
헤어지려던 찰나, 대형 화면으로 뉴스가 나오는데..

미스테리오가 조작된 영상으로 스파이디가 자신을 죽이고 히어로가 되려 한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피터파커라는 것을 온 세상에 밝혀버리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그리고 쿠키영상
캡틴마블에서 지구로 온 외계종족 중 아직 안 죽은 애들이 어디갔냐
대각선으로 자른 샌드위치 못 먹는다던 닉퓨리가 잘만 먹던데 변장한거 아니냐. 했던 것이 확정.

닉 퓨리는 몸을 숨기고 휴양중이고
스크럴이 그로 변장해서 대행을 하고 있던 것.
둘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활동을 이어갔던 것이다

이 것이 앞으로의 영화에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어벤저스에서 로키에게 죽은 콜슨을 되살리는 기술력 등도 어느정도 설명이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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