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고르기 - 스트레이트 타입을 추천합니다.

다트를 하는데 있어서 스로잉도 중요하고 전략도 잘 세워야 하겠지만

본인에게 잘 맞는 배럴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


개인적으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다트 비행 궤적은 낙차가 적은 일직선 비행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럴의 무브먼트가 적은 것을 선호해서.... 

흔히 초심자용이라 불리던 어뢰형을 하나 샀다가 뭔가 잘 안되길래 

스트레이트로 다시 구매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 스트레이트 배럴 구매가 다트인생 베스트 초이스였던게 아니었을지.


아직 배움이 얕아서 정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스트레이트 타입은 쥐는 위치가 다소 변하더라도

배럴 진행 방향으로 밀어주는 동작을 몸에 배게 해서 

깔끔한 비행을 만들기가 쉽다는 점이 강점.


배럴의 디자인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타 배럴을 범용적으로 쓸 수 있기도 하고...

특히 국내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세미 어뢰/세미스트라 불리는 

완만한 굴곡을 가진 배럴도 문제없이 운용 가능하다는 점이

이 스트레이트 타입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요즘도 잘 안된다 싶으면 과거에 사용했던 스트레이트 타입 배럴을 꺼내서 던져보면서

스로잉 조정을 하곤 하는데, 이게 또 좋네요.


http://www.dartsshop.kr/shop/shopdetail.html?branduid=536438&search=fidel&sort=order&xcode=004&mcode=008&scode=003&GfDT=aml3UQ%3D%3D

초기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Trinidad K Fidel. (18g)

후방 링컷이 그립을 안정적으로 해 주고 길이도 넉넉해서 

본인 스로잉 타입에 맞춰 그립부를 조정하기에도 용이합니다.

이 배럴로 C7 -> BBB13 까지 단숨에 올라갔었네요.


이후에 아나스타시아2, 고메즈9 등의 배럴도 구비했었지만

지금 던져봐도 이 배럴이 무게와 밸런스가 제 몸에 제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배럴로 기본기를 다지고 

그 기세를 이어서 고메즈9 로 AA17 까지 찍었었지만

대회때 스로잉의 한계를 느끼고 전면적으로 개조를 시작,

그 이후로 이것저것 많은 배럴을 사서 던져봤지만 현재 사용하는 것은 JAZZ 청풍명월

후방 그립부가 두툼한게 가볍게 말아 쥐기에 좋아서 애용중입니다.


스트레이트 배럴로 손목 쓰는 법을 익히고 나서

이것저것 던져보며 본인 배럴을 장만하는 코스를 밟는건 어떨까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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