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무게와 텅스텐 비율의 관계?



며칠 전에 개인적인 배럴 취향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기준 무게는 18-19g 에 
되도록 가느다란 스트레이트형 배럴.

하지만 스트레이트 타입의 18.5g 배럴인데도
두께가 제각기 노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배럴의 재료 중에 텅스텐 비율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현재 제가 소프트에서 주력으로 쓰는 배럴의 경우
18g / 6.35mm / 47mm / 90%

비슷한 무게의 다른 배럴의 스펙을 비교해보면,
18g / 6.4mm / 48mm / 80% (Target Dimitri van den bergh)
19g / 6.3mm / 50mm / 90% (Target Dimitri van den bergh GEN1)


같은 무게의 18g 배럴의 경우, 
텅스텐 비율 차이로 두께와 길이가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고

같은 회사의 18g, 19g 배럴의 경우 텅스텐 비율이 올라가면서
더 가늘고 길게 만들어 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음... 반덴버그 선수의 19g 배럴 써보고 싶네요
연말 세일때 하나 사봐야하나...


가느다란 배럴을 쓰고 싶다면 텅스텐 비율이 높고 긴 배럴을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같은 길이에 무게도 동일하지만 텅스텐 비율이 다르다면
텅스텐 비율이 낮은 배럴이 두꺼워질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령, 야마다 유키 선수의 고메즈9의 경우
22.7g / 20g 버전이 있습니다만
스펙상 두 배럴 동일하게 6.5mm / 55mm 의 가늘고 긴 형태를 가지고 있고
두 배럴의 차이는 각각 95% / 90%로 되어있습니다


간혹 텅스텐 비율도 높고 두꺼워서 묵직해야 하는 배럴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가벼운 배럴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샤프트 조립부의 홀이 깊게 파여있습니다

단, 이 경우는 무게 밸런스도 고려해서 행해지는 작업이기도 하고
배럴 제조사별 특징도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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