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의 무게중심을 느끼고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는 것에 집중해보자

 반 년 정도.. 헤메고 있다가 다시 뭔가를 잡은 느낌이 들어서
자세 및 스로잉에서 집중적으로 파고 있습니다.

원인을 굳이 꼽아보자면,
항상 같은 자세로 던진다고 생각했지만,
본인도 모르는 새 미묘하게 조금씩 달라지던 자세가 
한순간 우르르 무너졌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간만에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사실, 작년 대회 준비할 때엔 잘 안되다가도 대회 당일에 잘 되곤 했던 적이 많았기에
어찌보면 일년가량 슬럼프였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지.


극복하게 된 계기는 스틸다트.
PDC 니 뭐니 하면서 스틸다트 위주로 연습하다보니
배럴이 이상하게 날아가는 것 이라던가,
미묘하게 움직임이 달라지는 것 등이 신경쓰이게 되었고

그립부분을 좀 더 신경쓰고 스로잉도 이런저런 조정을 하다보니
무게중심과 무게이동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이게 궁극적으로 나가야 하는 방향인데,
그동안 자세로만 극복하려고 했던 것이 제게는 독이었던 것이 아니었을지.

자세가 중요하지 않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세는 배럴의 무게중심을 효율적으로 옮기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고
궁극적으로 신경써야 하는 것은 자세보다는 배럴의 움직임.

선수들이 각자 제각기 다른 자세로 던지더라도
배럴을 잘 밀어내는 것 하나는 모두 동일하다는 부분을
우리들도 좀 더 캐치해야 한다는 사실이죠.

그렇게 관점을 살짝 다르게 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날 풀리면서 다트연습하기 좋아지는 시기가 왔으니 모두들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면서
즐거운 다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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