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회나 썸페(캐다페) 등에서
국가대표 경기에서나 한두번 해 보는 정도라
국내 유저들에게는 생소한 룰인 프리즈 옵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려 합니다
더블즈가 아닌 팀전인 이유는,
한 팀의 두 선수가 701/501/301 을 함께 줄이는 것이 아닌,
각 선수가 싱글 게임으로 01게임을 진행하는 것 입니다
케다페 국대전 1레그가 프리즈 룰로 진행되었습니다.
(더블 인 더블아웃은 별도의 룰 입니다.)
A-1 선수 38점
A-2 선수 216점
B-1선수 270점
B-2 선수 383점
A팀 합산 254점
B팀 합산 653점인 상황에서,
프리즈에 걸리는 조건은
한 팀의 합산점수 < 다른 팀의 한 명 선수 점수
즉, 위 상황에선 B팀의 한 선수 점수가 383점으로
A팀의 합산점수 254점보다 더 많기에 프리즈가 걸린 것 입니다.
프리즈에 걸리게 되면
점수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피니시를 못 하게 됩니다.
프리즈 상태에서 마무리를 못 하게 되기에 어레인지만 남겨두고 프리즈가 풀릴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죠.
프리즈가 풀리기 위해선 세컨드 팀원이 잘 해서 점수를 빼야 합니다.
반대로 상대방을 프리즈 걸기 위해서 최대한 점수를 빼야 하구요.
이 룰은 예시를 들어보자면
B10 두명과 A16+C5 조합인경우
A16선수의 원맨쇼를 막기 위한 룰 입니다.
501 3라운드 즈음 시점에서 양 팀이 합산점수는 비슷하게 빼더라도
C5가 많이 못 빼면 A16선수가 프리즈 걸리고 마무리를 못 하게 되어서
B10 두명으로 된 팀이 먼저 끝낼 수 있게 만든 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양팀이 비슷한 레이팅에 실수없이 플레이 한다면 프리즈 걸릴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만
합산레이팅이 비슷하지만 두 팀원간 레이팅 차이가 나는 조합이라면 프리즈 걸릴 확율이 높아져서
전략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생기게 됩니다.
추가로 세컨드는 본인 때문에 졌다는 압박감도 상당하구요
설명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번 실제로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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