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스탠스
예전에는 완전히 옆으로 서서 던지곤 했었습니다만
목을 과도하게 돌리며 목 통증이 있곤 해서 45도로 바꾸고
이게 어느새인가 슬금슬금 정면자세로 바뀌어 있는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예전의 스로잉 영상을 다시 보니 등판이 다 보일 정도로
옆으로 서 있던 자세를 다시 들여다보니
팔꿈치 위치가 얼굴에서 더 멀리 갈 수 있어서
다트 플라이트가 얼굴에서 완전히 멀어지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팔꿈치를 정면으로 해서 빈손으로 테이크백을 하면 손끝이 관자놀이에 닿지만
팔꿈치를 옆으로 해서 빈 손 테이크백을 해 보면 얼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차이점은 눈 앞으로 다트가 다가오는 것에 대한 저항감이나 두려움을 없앨 수 있고
더 깊은 테이크백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더 깊은 테이크백은 팔 가동시 가속을 더 붙일 수 있어서 더 적은 힘으로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좌시의 경우엔 정면으로 던질 시,
오른쪽 눈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왼쪽눈과의 거리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어깨까지의 거리가 생겨서 살짝 오차가 생기게 됩니다.
사이드로 던질 때엔 목을 회전시키면서 약간 옆으로 째려보듯 보게 되는데
좌측눈과 우측눈의 거리도 좁아지고
어깨 옆으로 손이 나가기 때문에 좌측눈 - 우측눈 - 어깨가 거의 일직선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별 것 아니겠지만 더 조준을 정확히 하는데에는 사이드로 던지는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립
언젠가부터 엄지 손톱 옆과 검지 관절로 아슬아슬하게 걸치면서 던지곤 했었는데
예전 사진을 찾아보니 엄지 지문 중심부와 검지 관절을 접어서 잡던 사진이 나왔습니다
요즘 그립을 좀 더 흔들림 없이 잡는 과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고민중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예전에 이미 그립이 어느정도 이상형으로 되어있었네요
그립포인트
배럴의 중심에 가까운 위치를 잡고 찍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던지면서 깨달은 것은 배럴의 뒷부분을 잡고 던지고 있었네요
던질 때 배럴이 완전이 하늘로 섰다가 날아가는 등 무브먼트가 심했었고
중앙부 잡으면 완화되는걸 최근 다시 눈치챘는데,
이미 과거엔 알고 있었던 내용입니다
손목 접기
최근까지 테이크백을 더 깊이 하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손목을 편 상태로 테이크백을 하면서 힘없이 던지거나
그립이 더 약해지는 문제로 이어지곤 했었습니다
과거 영상들을 좀 보다보니 에이밍 할 때 손목을 뒤로 젖힌 상태로 단단히 고정하고
테이크백을 했었는데, 이렇게 손목을 접고 고정하는 것의 장점을 최근 느꼈습니다.
상박과 하박의 근육이 부풀어 오른 것이 과도한 테이크백을 막아주고
테이크백이 적당한 위치로 가면 근육끼리의 탄력으로 스로잉의 가속에 도움을 줍니다
이건 그동안 잃어버린 스로잉 메커니즘의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왜 어떤 이유로 과거의 장점들을 바꾸려다가 개악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에 씌였었나... 알 수 없는 부분이네요
한 2년동안 꾸준히 하락했었는데 이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도 이제 바꿀 방향성이 나왔고, 좀 더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게 되어서
좀 더 자세를 잘 가꿔보려 합니다
다소 긴 푸념섞인 글이었습니다
부상 없이 즐거운 다트라이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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