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다트판 수리. 블루투스 개선되나?

며칠 전, 퇴근 후 잠깐만 연습하려 했지만
심각하게 블루투스 끊김 현상이 발생.

평소에도 잠시 기다리면 연결 되고 몇 라운드 정도는 꾸준히 연결되었지만
이번엔 심각할정도로 자주 끊기는 상황.

연결 되자마자 던졌는데 그새를 못 참고 끊기기도 하는 터에
연습이고뭐고 컨디션만 망칠 것 같았다


역시 구관이 명관, 그란보드로 가야하나 라는 생각에 다트판을 홀더에서 꺼냈다가
기왕 꺼낸거 뚜껑이나 따 보자. 라는 생각
다트판 중앙 아래쪽에 전원 스위치가 보인다

전원 스위치에 연결된 전선 중 하나가 납땜이 떨어질락 말락한 상태.
다트가 박히는 순간에 그 충격으로 전압이 불안정해져서 블루투스가 끊기는거였나?

일단 찜찜하니 다시 피복 벗기고 충분히 납을 발라서 단단하게 고정했다.



메인기판. 작기도 작다.
사진의 기판의 왼쪽 하단 ANT 라 써 있는 부분이 블루투스 안테나.
그것보다 내 짧은 지식으로도 다트의 센서부와 너무 가까운 것 같은데..

전파 영향으로 연결이 안 좋아지는 것은 아닐까? 괜한 오지랖이 발동했다

은박을 덧대서 센서와 차폐 및 반사판 역할

안테나의 뒤편은 사진의 은박 위치인데,
두꺼운 종이의 양쪽에 두툼한 실리콘테이프를 바르고
그 위에 은박을 바른 다음에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 뒤에 사진처럼 붙여줬다

1차적으로는 블루투스 안테나가 괜한 정전기 등에 영향받지 않도록,
2차적으로는 은박이 블루투스 신호를 반사해서 정면으로만 신호를 주고받게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적당한 이유.


작업 완료시간이 늦어서 손다트로만 잠시 해 보고
이튿날인 오늘도 늦게 와서 살짝살짝 던져보는 정도로 해 봤는데
연결상태가 썩 괜찮다

초반엔 괜찮다가 장시간 사용시 안 좋아지는 경향이 있던 터라,
일단 일주일 정도는 두고봐야 하는 상태지만 잠시 테스트 결과로는 마음에 든다



19.11.24
이번 주는 바뻐서 테스트는 제대로 못 해보다가
어제,오늘 테스트 플레이 잠시 해 봄

어제는 타겟 크리켓 마스터로 불 연습 50회 x 3 회 할 동안 안 끊기고
컴퓨터와 501게임 1 vs 1 플레이 반복 중 1회 끊김 발생.

전원스위치 부분의 납땜이 큰 역할인 것 같다. 은박지는 그냥 덤인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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