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은 심플하게. 그립은 가볍게.

예전에 이런저런 강좌랍시고 이런저런 글을 쓰긴 했는데

엉망으로 된 샷을 되돌리는데 과거에 쓴 이 글들이 도움이 되네요


올 해 초에 제일 잘 되었던 때를 초심으로 삼아서 그 당시 스로우로 되돌아가는데

그동안 이런저런 자세를 시도해보면서 생긴 기묘한 버릇들이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세미스트레이트? 배럴에서 초보때 쓰던 스트레이트 배럴로 변경!


작년 말~올 여름까지 쓰던 배럴은 후방그립에 손목을 많이 활용하던 버릇이 붙어서

그 배럴을 계속 사용하면 폼이 망가지기만 할 것 같다는 판단에

완전히 리셋하기 위해 스트레이트 타입 배럴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정답이었던 것 같네요.

후방그립으로 어설프게 손목을 사용하다간 샷이 망가지는데

무게중심부의 살짝 뒤쪽을 잡고 통통 날리듯이 가볍게 던지니 타이밍이 잘 맞습니다.



여기서 깨달음

피닉스 다트의 퍼펙트 로고 그립 모양은 꽤 괜찮은 교재라는 것.


손목을 과도하게 꺽는다가 아닌,

가볍게, 적당히, 자연스럽게 그립이 이루어 져야

긴장이 풀린 상태로 다트를 날릴 수 있다는 것.


초심으로 되돌아와서야 깨달음이 왔다는 것.

이것이 아직 멀었다는 증거겠네요.

좀 더 연습해서 한 사람의 다트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싶어집니다.


미래에 다시 헤멜 지 모를 저 자신에게 메세지를 남긴다면,

체중은 오른다리 뒤꿈치에,

팔꿈치는 편하게 내리되 수직으로,

그립은 가볍게, 손목은 편안하게

테이크백에서 말아쥐지 않도록 주의.

푸쉬는 빠른 타이밍에서 끝낼 것.


이 다섯가지를 개인적으로 체크리스트로 삼으려 합니다.

이번 주말에 있을 퍼펙트에서 후회되지 않는 경기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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