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을 입스라고 불러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에 나태했던 대가를 치룬다는 생각이 더 앞서지만
일단 적절한 용어가 없으니 입스라고 칭하겠습니다
이 증상에 대해 좀 더 파고들어 봤습니다.
우선 자세와 마음가짐 측면의 문제.
다트를 강하게 뿌리면서 던지겠다
테이크백을 깊게 가져가겠다 등등을 고민했었고
이쪽 방향으로 연습을 좀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스스로도 강조했었던
[팔에 힘을 빼고 가볍게 쥔 상태로 빠르게 휘두르며 던진다] 를 어겼고
무의식적으로 점점 강하게 던져야 한다는 생각에 힘을 더 많이 주게 되었는데
이것이 테이크백 동작에서도 강하게 당기고 그 힘을 못 풀면서
테이크백 자세에서 그대로 멈춰버린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원인으로 추정되네요.
그러다보니 팔을 접은 상태에서 못 뻗고 몸이 움찔거리는 버릇이 나왔고
조금씩 고치는 중 입니다.
게다가 테이크백을 힘있게 당기다보니 팔꿈치가 따라 올라오는데
이 팔꿈치 높이로는 상탄만 나오게 되다보니 몸이 스로잉을 거부하기도 하고
팔꿈치 높이가 높아지면서 다트와 팔꿈치 높이가 비슷해지니
다트를 날리려는 방향과 근육 방향이 겹치면서 힘의 방향적으로
팔이 펴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된 것이 그 두번째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해결방안은 고심중이지만
최근 효과를 본 것으로는,
[다트를 가볍게 쥐고 큰 포물선으로 던진다]는 이미지를 갖는 것 입니다.
가볍게 쥐는 행위는 손목이나 하박에 과도한 긴장이 걸리지 않게 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줍니다.
물론 그립부는 살짝 배럴을 눌러줘서 떨어뜨리지 않는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큰 포물선의 궤적을 그림으로서
강하게 던지면 그 궤적대로 던질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를 유지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이런 연습을 통해 중구난방으로 던져지던 다트가 조금씩 모이고
1불~2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긴장을 좀 내려놓는게 되네요
이번 주말에 POL 본선때 까지만이라도 약간 회복을 해서 후회되지 않을 경기를 하고
다듬는 작업은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만약 같은 증상에 고통받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즐거운 다트 라이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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