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각할 정도로 스로잉을 안정화 시키고 있습니다.
큰 줄기는 찾았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아직 잡지 못 하고 있고
그것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가며 던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 중 하나는, 과거의 스로잉과 같은 요소가 나오게 되면
몸은 기억하고 있지만 머리에서 막혀있어서 떠올리지 못 한 채
마치 봉인된 것 같은 요소들이 [딸칵] 하고 봉인이 풀리면서
관련된 연습법, 가르쳐주던 것 등 세세한 것 까지 되살아 나는 기분입니다.
여기에서 최근 되찾은 요소 중 하나는
준비자세 - 에이밍에 관련된 것으로,
과거엔 좀 더 팔을 뻗은 상태에서 에이밍 했었는데
어느샌가 팔을 수직으로 세우듯 에이밍을 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그것이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수직으로 세운 상태보다 팔을 편 상태에서 준비를 하기에
테이크백의 거리(배럴 이동거리)를 생각해보면
테이크백을 더 깊이 잘 땡겼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테이크백의 시간도 길어지기에 심적 여유를 갖고 당길 수 있게 됩니다.
입스 현상에 시달릴 때엔 쫒기는 기분으로 테이크백을 하고
그 기분이 스로잉에도 이어지며 조급한 샷이 나오곤 했다면
지금 연습중인 자세는 그에 비해 여유있는 테이크백으로
마음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되면서 불안감을 내리고
입스 현상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자세에 유사한 선수로는 휴고 선수,
오늘 우연히 본 미츠히코 선수가 있다고 봅니다.
휴고 선수
과거에는 에이밍 과정에서 이렇게 뻗지 않았던 것 같은데
최근 경기영상 보다보니 이렇게 좀 멀어졌네요
영상으로 보면 살짝 뻗은 상태에서 자세를 세팅하고 체크스윙 후 던지고 있습니다.
자세의 장단점이 있다기 보다는
본인에게 더 잘 맞는 자세가 있다는 것을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선수도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자세가 잘 맞기에
이렇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한가지 요소 - 팔을 좀 더 뻗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스로잉 - 을 찾은 것이
최근 제일 큰 업적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아직 못 찾은 요소들을 찾기 위해 좀 더 연습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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