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강좌? 4.스로잉. 직선구간을 만들어 주자

손목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A 레이팅이 될 수 있었고
꾸역꾸역 AA 레이팅까지도 달 수 있었지만,
성장의 벽을 느끼고 자세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제일 큰 자세 변화는 직선으로 미는 구간이 생긴 것.
과거에는 팔꿈치를 고정하고 던지는 것 만을 생각했었지만
다트를 좀 더 빠르게 밀어내기 위해선 
팔꿈치를 사용하며 손끝을 빠르게 미는 것이 필요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팔을 과도하게 뻗으려다간 팔꿈치 관절의 가동범위를 넘어가며 다치게 되니
부상에 조심하면서 감을 익히도록 합시다

다트에 가속을 붙이는 것은 손목을 돌리는 힘이나
하박을 빠르게 돌리는 근육의 작용이라고 생각했었지만,
팔꿈치를 밀어올리면서 직선운동으로 바꿔주는 기구적 동작임을 이해하고
이 동작을 본인의 몸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되면
큰 힘 들이지 않고도 다트를 던질 수 있게 됩니다

연습량이 많아지고 자신감이 붙으면 이미 다트는 꽂혀 있고,
그 꽂혀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동작으로서 다트를 던지는 것이 되어버리는 기분이...



허접한 그림판 등장합니다

팔꿈치를 고정하고 던질 때

상기의 그림은 팔꿈치를 고정하고 팔만 휘둘렀을 때의 스로잉입니다

스로잉 타이밍의 어긋남에 따라 큰 차이가 생기고
이것이 컨디션 차이라고 생각하며 던지곤 하지만,
그냥 감으로 던지는 것이죠
BB 레이팅일 때의 버릇이었습니다

감이 너무 좋은 날에는 마스터도 나오지만 
반대로 감이 안 잡히고 헤매면 C 레이팅도 가볍게 찍으며
실력이 오락가락하다가 BB-BBB 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시기에 이 샷을 하곤 했습니다



이것이 바뀐 후의 대략적인 샷 입니다

테이크백 위치에서 가속을 시작할 때엔 팔꿈치가 고정되어있다가
던지는 방향에 맞춰 자연스럽게 팔꿈치가 펴지며 가속을 도와줍니다

위에서 언급한 팔꿈치 고정 샷과는 다른 점은,
1. 파란색,보라색,주황색의 어느곳에서 놓더라도 어느정도 일정하게 날아간다
2. 반원의 정점 이후에 내려가는 구간이 없기 때문에 과도하게 아래로 빠지지 않는다.
3. 팔의 회전속도 + 팔꿈치로 인해 펴지는 속도가 더해지면서 스피드가 빨라진다

에이밍이 정확하면 그 곳에서 정말 작은 어긋남만이 발생하고
빨려들어가듯 모여서 박히게 됩니다.

아래의 링크는 몇 달 전에 스스로 자세 분석해볼까 하고 찍어둔 영상입니다


이 당시엔 좀 신중하고 정확히 넣는다는 생각으로 던졌지만
지금은 여기서 더 경쾌하게 던지려고 자세를 좀 더 연구중입니다
경쾌하게 던져서 원하는 대로 들어가면 점점 기분이 고양되는 것이 있다보니
스스로에게 버프를 주는 듯한 효과가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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