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를 던질 때에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

누군가는 손목 털기,
누군가는 팔 휘두르기,
또 누군가는 손가락으로 밀어내기 등을 이야기 합니다만

조금 더 원초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트에 온전히 힘이 실려서 날아가는가?]
혹은, [다트가 내 팔의 속도와 동일하게 날아가는가?]

내 손에서 빠져나간 다트가 내 힘을 온전히 받아서 날아갈 수 있다면,
그 힘의 방향을 일정하게 제어함으로서
다트의 방향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고 봅니다.

팔을 뻗는 속도와 다트의 속도가 다른 경우,
혹은 팔을 뻗는 방향과 다트의 비행방향이 다른 경우는
1. 다트가 손에서 미끄러져서 날아갔거나,
2. 손목 회전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가속시켰거나,
3. 팔 뻗기의 이용보다 손목과 손가락으로 과도하게 제어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트는 야구나 양궁에 비해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플레이 하기에 
어떻게 던지더라도 다트 보드에는 던질 수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그 점이 효율적으로 던지는 것에 
집중을 덜 하게 만드는 함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팔 뻗기 방향과 다트의 방향의 차이를
복싱에서 팔 뻗기 방향과 글러브 진행방향의 차이에 빗대서 생각 해 본다면...
스트레이트로 팔을 뻗다가 손목만 굽혀서 훅을 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어떻게든 칠 수는 있지만 데미지가 전혀 없는 공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다트에 힘과 속도를 온전히 싣고 날리기 위해선
팔 전체의 방향성과 다트의 방향이 같은지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본인 혼자서 느끼기엔 힘들고, 
조력자에 의한 영상 촬영 등을 통해 분석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의 슬로우 모션 촬영을 해 두면,
영상 편집으로 원래속도 영상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슬로우모션 촬영 후 두가지 영상을 만들어서 비교해 보며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트 투척 후 팔 방향과 다트 비행 방향이 일치하는지,
그렇지 않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 해 보고
그것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스로잉 방향과 스로잉 리듬을 조정하는 것 만으로도
정확성이 확실하게 바뀔 것이라고 봅니다.

다트를 100번, 1000번 무작정 던진다고 해서 
경험치가 쌓여서 레이팅이 하염없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단 10번을 던지더라도 그 한 발 한 발을 분석하면서 조정하는 과정이 동반되어야만
단시간에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기를 갈망하는 다트 플레이어라면
한번쯤 본인의 스로잉을 분석해보고 조정 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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