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스로잉은 팔 동작이 80%라고 생각합니다.

자세 조정중에 쓴 포스팅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자세 조정중... 대충 80% 정도? 


최근 중점으로 생각하는 포인트를 정기적으로 리마인드삼아

다시 한 번 정리 해 볼까 합니다.


1. 팔을 수직으로 세웠는지를 체크할 것.

팔꿈치를 조여줍시다
( 이미지 출처: https://pgr21.com/freedom/90969 )


마치 군인들 경례하는 것 처럼 팔꿈치가 벌어진 채 샷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샷이 12쪽으로 많이 빠지게 됩니다. 

팔꿈치 각도 때문에 타이밍 벗어나면 12로 가버리는 것이죠.


팔꿈치를 불 방향으로 조준하면 빗나가더라도 20~3의 라인으로만 가게 됩니다.

본인의 자세는 본인이 제일 모르는 법.

주변 사람에게 뒤에서 봐달라고 했을 때에 팔꿈치가 몸 바깥으로 안 나오면 성공.



2. 그립은 하늘을 열고 얹어두기.

엄지와 검지를 붙였을 때에

엄지 끝과 검지 관절 부근에 V자가 형성됩니다.


여기에 배럴의 무게중심을 맞춰 올려두고 

미끄러지지 않을 정도로, 

누군가가 배럴 건드리면 떨어질 정도로 아주 가볍게 잡아줍니다.


좌우로 빠지는 샷은 그립의 좌우 밸런스가 붕괴되었기 때문으로,

배럴이 살짝 상승하는 포물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럴의 위쪽을 열어주고

배럴이 스스로 빠져나갈 수 있게 [얹어두기]가 포인트.


배럴을 강하게 쥐면 쥘수록 놓는 타이밍이 늦어지면서 샷이 하탄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배럴을 가볍게 쥘수록 경쾌하게 날아갑니다.

다트로 힘자랑 하지 맙시다



3. 팔의 힘을 뺀다

가볍고 빠르게 날리기 위해선 어깨에서 팔꿈치, 손목의 힘을 최대한 빼야 합니다.

힘이 들어있으면 강하지만 느립니다.

느리면 더 큰 힘으로 샷을 보정하려 하게 되고, 오차가 커지게 됩니다.


복싱, 당구, 농구 모두 힘만으로 하는것이 아니듯, 

다트 또한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힘자랑은 헬스장에서나 하세요


복싱의 잽을 날리는 것 처럼,

당구의 길게 밀어치기를 하는 것 처럼,

농구의 고각 슛을 하는 것 처럼

팔의 힘을 빼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

팔을 얼마나 잘 뻗느냐에서 다트 실력이 결정됩니다.



4. 팔꿈치 80% 그립 10% 손목 10% 

다트의 스로잉은 팔꿈치 운동이 제일 중요합니다.

테이크백~푸쉬 직전까지는 팔꿈치 고정,

푸쉬 이후에는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면서 팔을 앞으로 밀어줘야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어지는 동작이 나오게 됩니다.

이 때, 집중하는 곳은 손목이 아닌, 배럴을 쥐고있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한 점입니다.


샷이 퍼지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다보면 팔을 휘두르기 위주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푸쉬 타이밍 지나서까지 팔을 휘두르다가 마지막에 손목 힘으로 밀어버린다던가..

샷이 대부분 하탄이 날 수 밖에 없는 운동구조인 셈이죠.


가-------끔 손목을 잘 쓰는 것으로 보정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지만

컨디션에 따라 샷이 좌우되거나

손목 감을 잡는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긴장하게 되면 릴리즈 타이밍이 더 늦어져서 하탄 미스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손목 많이 쓰면 손목 상하죠... 시큰거리며 통증에 시달립니다.


팔꿈치를 잘 사용하며 팔을 잘 뻗기만 하면

손목을 안 휘둘러도 릴리즈 타이밍에 따라서 목표한 곳에 잘 날아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UgyqwjQq7E

지난번 OGN에서 언리미티드 결승전인

박여준 VS 최민석 선수 경기

특히 팔꿈치를 중심으로 팔 움직임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손끝까지 보여주는 영상으로 참 좋네요. 국내 정상급 선수들 경기이니 

뭔가 잡히는게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3까지만 가면 4번은 자연스럽게 달성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1,2번만 개선하더라도 확실히 좋아진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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