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7

블랙 팬서

마블의 2018년 신작, 블랙팬서를 보고 왔다


이미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 등장했었지만 그 태생이 수수께끼였기에 
이 블랙팬서를 뒤늦게나마 소개하는 그런 이야기로 받아들여야 할 듯
시기적으로는 시빌워의 UN 폭파테러 이후에서 시빌워 종반 사이정도가 아닐까 싶다.

시빌 워 때에 전 히어로들이 총출동해서 시원하게 전투를 벌였던 것에 비해
다소 심심한 액션이 실망스럽다던가,
아프리카에 무슨 초과학 문명이냐라는 아프리카 비하라던가의 비판도 있긴 하지만

외부에 알리지 않는, 어찌보면 밝혀지더라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각종 전통의식들을 고수하면서도 지하에는 초과학 연구소가 있는 그런 이중적인 생활이 영화 말미에 변화되기 전의 와칸다를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쌓아두는 복선이 아니었을지.

어디까지나 폐쇄적이고 숨어지내던 와칸다의 환경의 한계를 깨기 위해
킬몽거가 들어와서 굳건히 박혀있던 왕권과 부족들을 뒤흔들 필요가 있었던 것.
결과적으론 킬몽거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것일 수 있지만
와칸다는 킬몽거의 주장대로 어디까지나 방관자로 숨어지내는 것을 그만두고
세상에 당당히 나서게 된다.

쿠키영상에서 버키가 와칸다로 와 있는 것이 확인되는데,
아마 세뇌당했던 것을 치료하기 위함이 아니었을지.
와칸다가 더이상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기에
버키를 치료할 명분이 생긴 그런 연계라고 보인다.



우주에서 제일 단단한 광물이라는 비브라늄이 아프리카대륙에 떨어져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부족이 갈라져서 다투다가 나중에는 한 부족을 제외한 다섯부족이 손을 잡고 하나의 국가로 되었고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외부와는 격리되고 숨겨진 자신만의 문명을 개발해왔다
이것이 와칸다.

외부 세계에 알려진 바로는 최빈국이지만 실상은 그 어느곳보다 발달된 기술력을 가진 문명
이러한 이중생활은 소코비아 사태때 UN에서 어벤저스를 통제해야 한다고 할 때
기습공격을 받으며 국왕이 서거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끝이 난다.

전통에 따라 국왕의 자리를 물려받은 트찰라는 과거 도난당한 비브라늄을 회수하려 하고
그 과정에서 과거에 자신의 아버지가 친동생을 죽이고 남겨둔 조카가 와칸다로 돌아온다

자신의 사촌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트찰라 자신도 목숨을 잃을 뻔 했지만
음바쿠가 죽어가는 트찰라를 찾아 수습하고
블랙팬서의 힘을 전수해주는 허브를 몰래 챙겨온 가족이 트찰라를 소생시킨다

새로 왕이 된 킬몽거는 와칸다의 무기 등을 이용해 세계를 제압하려 하고
그것을 저지하려는 트찰라로 인해 국가가 둘로 나뉘어 전투를 벌이지만
최종적으로 트찰라가 킬몽거를 죽이고 왕위를 계승하지만
더이상 숨어지내는 와칸다가 아닌, 세계의 일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국가가 되기로 한다


사쿠라코씨의 발 밑에는 시체가 묻혀있다

제목이 무척 자극적이다
뭔가 학교 내 이지메 등으로 자살을 하거나 그에 준하는 뭔가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재는 아닐까 하는 걱정이 살짝 들기도 하고

그러나 이런 걱정은 기우였다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한 소년이 차에 치어 죽은 고양이 사체를 묻어주려고 수습하려는데
도움 요청에 바로 응답하는 한 소녀.

이 둘이 주역이라고 생각했지만 뒤이어 등장하는 한 여성.
이 여성과 소년의 대화가 이상하다
시체에 관심을 갖는 특이한 사람

이 여성이 주인공. 쿠죠 사쿠라코.

표본사라는 직업을 갖고 주로 하는 일은 표본용 뼈 수집과 복원 등


주인공이라기보다는 관찰자이자 사쿠라코의 행동을 제어하는 소년, 코타로는
사쿠라코를 도와 사체를 찾으러 돌아다니곤 한다.
유난히 사쿠라코와 함께 있으면 뼈를 쉽게 찾는다고는 하지만
그날따라 사람의 뼈를 발견하고 만다

그렇게 경찰을 부르고 뼈에 남겨진 단서들을 조합해서
해당 사건을 손쉽게 해결하는데...

그로부터 크고 작은 소동에 휘말리게 된다.


추리극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그 단서를 뼈나 사체에 남겨진 증거를 위주로 수집한다는게 독특한 매력을 안겨준다

첫 화에 왜 이걸 소개해주나 싶었던 나비모양 뼈 이야기가 큰 이야기의 줄거리가 되어
하나부사라 불리는 범인의 존재의 실마리를 잡으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꽤 재밌게 봤었기에 후속편도 애니화 되었으면 하는 작품

2018-02-15

카케구루이 -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80175351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카케구루이

정재계의 내노라 하는 자제들이 다니는 햣카오 학원에는 특별한 룰이 있는데
도박이 허용되어 있다는 것,

뭔가의 논쟁이 벌어지면 도박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다.

돈을 빌려서 도박을 이어가다가 결국 모두 잃은 경우엔 빚을 갚을 때 까지
가축으로서 생활을 하는데..

그 학교에 전학온 자바미 유메코는 순진한 얼굴로 하나도 모른다는 척 하며
같은 반 학생의 도박 권유에 응하다가 속임수를 간파하고
역으로 가축으로 만들어 버리는 수완을 보이며 보통 여자가 아님을 보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학생회와의 도박 경쟁

여러 학생회 임원들을 하나씩 쓰러뜨리며 학생회장을 향해 나아가는데..


순진한 얼굴로 사람을 꾀어서 도박을 시작하다가
중간에 음흉한 속마음을 내보이는 것과
역으로 자신이 패배했을 때 인상이 일그러지는 모습 등이 무척 인상적이다

도박을 하며 오르가즘을 느끼는 듯한 육감적인 캐릭터인 유메코의 색기 또한 발군.

2018-02-07

리디북스 - 워스트

https://ridibooks.com/v2/Detail?id=505002480

리디북스의 워스트
크로우즈의 후속편이라 볼 수 있는데,
크로우즈의 주인공 보우야의 후대 이야기.

우선 그림이 많이 바뀌었다
좀 더 사실적? 인 느낌을 내면서 코믹한 이미지를 내려놓은듯한 인상을 준다

이것들 진짜 고딩인가 싶을 정도로 얼굴에 칼빵난 야쿠자같은 놈들이 줄줄이 나오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순수히 싸움만을 추구하는 것 하나만큼은 깔끔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이런 류의 학생들 싸움 이야기 다룰 때에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성적인 내용이 들어가면 마음 한구석에 불편함이 느껴지지만
연장 없이 주먹으로 싸우고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는 등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든다.

크로우즈보다 더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고
그놈이 그 놈 같은 뉴페이스 인상파들이 잔뜩 등장하는 것이 정신없지만
주인공인 츠키시마 하나의 상쾌함이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