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5

입스 증상 완화중

이 증상을 입스라고 불러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에 나태했던 대가를 치룬다는 생각이 더 앞서지만
일단 적절한 용어가 없으니 입스라고 칭하겠습니다

이 증상에 대해 좀 더 파고들어 봤습니다.


우선 자세와 마음가짐 측면의 문제.
다트를 강하게 뿌리면서 던지겠다
테이크백을 깊게 가져가겠다 등등을 고민했었고
이쪽 방향으로 연습을 좀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스스로도 강조했었던 
[팔에 힘을 빼고 가볍게 쥔 상태로 빠르게 휘두르며 던진다] 를 어겼고
무의식적으로 점점 강하게 던져야 한다는 생각에 힘을 더 많이 주게 되었는데
이것이 테이크백 동작에서도 강하게 당기고 그 힘을 못 풀면서
테이크백 자세에서 그대로 멈춰버린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원인으로 추정되네요.

그러다보니 팔을 접은 상태에서 못 뻗고 몸이 움찔거리는 버릇이 나왔고
조금씩 고치는 중 입니다.


게다가 테이크백을 힘있게 당기다보니 팔꿈치가 따라 올라오는데
이 팔꿈치 높이로는 상탄만 나오게 되다보니 몸이 스로잉을 거부하기도 하고
팔꿈치 높이가 높아지면서 다트와 팔꿈치 높이가 비슷해지니
다트를 날리려는 방향과 근육 방향이 겹치면서 힘의 방향적으로 
팔이 펴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된 것이 그 두번째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해결방안은 고심중이지만
최근 효과를 본 것으로는,
[다트를 가볍게 쥐고 큰 포물선으로 던진다]는 이미지를 갖는 것 입니다.

가볍게 쥐는 행위는 손목이나 하박에 과도한 긴장이 걸리지 않게 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줍니다.
물론 그립부는 살짝 배럴을 눌러줘서 떨어뜨리지 않는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큰 포물선의 궤적을 그림으로서 
강하게 던지면 그 궤적대로 던질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를 유지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이런 연습을 통해 중구난방으로 던져지던 다트가 조금씩 모이고
1불~2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긴장을 좀 내려놓는게 되네요

이번 주말에 POL 본선때 까지만이라도 약간 회복을 해서 후회되지 않을 경기를 하고
다듬는 작업은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만약 같은 증상에 고통받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즐거운 다트 라이프 보내세요!

2025-02-04

25년 초 조정중인 자세

 꽤 오래전부터 그립이 빠져서 미끄러진다는 느낌과
2핑거로 매우 극단적인 불안정함이 함께 신경쓰이곤 했었습니다

이 그립의 불안정성은 스로잉의 신뢰도를 하락시키면서
들쑥날쑥한 샷 컨디션으로 이어지며
점점 올라갈 수 없는 하락세로 이어졌습니다


얼마전에 입스처럼 팔이 안 움직이는 현상에 답답함을 토로했었는데
샷이 불안정하니 다트를 던지는 것 자체에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안 던져지는 자세가 만들어지면 몸 자체가 던지는 동작을 거부하는
그러한 시스템이 아니었었나 생각해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최근 연습중인 자세를 기록하면서
스스로도 정리하는 기회로 잡으려 합니다

스탠스
스로라인에 45도로 오른발 고정
발 뒤꿈치에 체중을 싣고 곧은 자세로 섬
왼발은 앞꿈치만 살짝 대서 흔들리지 않을 정도만
-> 옆으로 서면 넘어지려는 경우가 있다. 흔들리지 않게, 숙이지 않는 것에 집중

그립
엄지 끝의 중앙부와 검지의 2관절을 접은 상태로 가볍게 쥔다
검지 끝, 중지 끝 등은 배럴에 닿아도 되고 안 닿아도 된다
-> 그립의 불안정성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일정하게 잡는 과제 달성
2그립으로 90%~95% 이상을 가져간다는 이미지

에이밍&테이크백
팔꿈치가 너무 올라오거나 내려가지 않은 위치 잡기.
테이크백을 했을 때 팔꿈치와 손바닥 중앙부를 수직으로 세우며 올리고
배럴은 뺨을 쓰치듯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뒤로 당긴다.
->입스처럼 팔이 멈추는 현상을 없애려 해봤으나 팔꿈치 위치가 적절하면 멈추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스로잉에 자신이 붙을수록 이 현상은 사라지는 듯
급하지 않게 적당한 속도로 올리고 앞으로 던지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힘을 넣지 않는 것에 신경쓴다.



우선 이 정도로 개선한 것 만으로도 상당히 좋아진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불에서 완전 벗어나는 샷이 줄어들고
매 라운드당 1-2불이 꾸준히 맞는 것이 보이고 있습니다.

위에도 첨언으로 적어두긴 했지만
이것저것 시도하는 과정에서 안 좋은 자세로 무리하게 던지던것을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파업을 해버렸다, 라는게 아닌가 합니다.

AAA23을 찍먹해본 적이 있었던 만큼,
제대로 던졌다는 감각을 갖고 있었기에
그 감각과 괴리되는 스로잉을 억지로 하는 것이 부상을 유발하거나
실력이 더 하락하는 것을 몸이 강제스톱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수년간 그립을 조정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 변경하게 되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합니다

한동안 날씨도 그렇고 약속도 많이 잡혀서 집에서 주로 연습했었는데
내일 나가서 실전 테스트 한 번 해봐야겠네요


작년 말부터 계속해서 올해 퍼펙트 라이센스 유지하는게 맞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랬었는데
조금 희망이 보여서 기분이 좋네요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다트라이프 즐기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