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근황2 - 샷감 되찾기중

과거에 쓴 글들이 도움이 되고 있네요


한창 자세 연구하던 시기에 일기처럼 쓰던 것이었는데
역시나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면서 저 자신에게 잔소리를 해 주면서 희망을 주네요.

최근 2달간에 걸쳐 샷감 잃어버리기 - 팔 마비증상으로 
거의 초기화가 되어버리다보니 거의 감다트로 연습하는 수준으로 던지고 있었습니다만...

최근 엄지 일부 외엔 거의 손 대부분의 상태가 좋아지기도 했고
중간중간 괜찮은 샷이 나오기도 하는 등
희망적인 상황이 되어서 다시 연습에 박차를 가하던 중,
여전히 그립부의 느낌을 되살리지 못하던 것이 신경쓰여서 과거의 영상을 보다보니 릴리즈-피니시쪽이 지금과 다른 것을 눈치챘습니다.

특히 중요한것은 검지-중지의 피니시자세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주는 그립 자세.
다양한 것을 연구하다가 오리지널 샷을 잃어버렸었는데
3주동안 팔 리셋과 과거 기록과 영상이  단서가 되었습니다.

어쩌다가 몇 분 정도만 들어오시는,
보여주기보다는 자기만족으로 쓰는 블로그였는데
이렇게 남겨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새삼 다시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될 때 영상과 자세 등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만간 좋은 성적으로 되돌아올 수 있게 연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9-23

근황 - 요골신경마비

지난 7월 섬페를 전후해서 
샷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점점 심해지더니
급기야 그립이 어색하다고 느껴지며 
홀로 땅굴파고 들어가는 듯한 다트를 하던 와중,

8월 말 KDF 리그 시즌1을 마무리하고 난 다음날 밤에 
잠을 잘못 자면서 오른팔 마비가 되었습니다.
그날은 팔을 깔고 엎드려 자 버린 것이죠.

몇 년에 한 번씩 이 짓을 하게 되네요.... 바보같습니다.
증세명은 "요골신경마비"
주요 증상은 손목 이하 손 부위의 마비.
손목을 들어올리는 행동을 못 하면서 손목이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연관된 증상으로는 손가락에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물건을 쥐거나 드는 것도 못 하게 되고 팔 전체의 움직임조차 부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 팔을 억지로 움직이려다보니 하박에 근육통도 동반되네요.

그렇게 1주일정도 지나면서 새끼손가락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손목도 조금씩 들 수 있게 되구요.
1주일째에  PDC 아시안 챔피언십에선 손목을 수평정도로 들어올리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배럴을 쥐고 테이크백을 하는 동작이 잘 되지 않아 팔 반동으로 억지로 손목을 뒤로 접었었네요.
소주잔을 들어도 제대로 못 쥐고 덜덜 떨린다고 보심 됩니다.

2주차가 되니 약간의 테이크백과 타이밍 맞춰 놓는 수준으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섬세하게 손가락까지는 쓰기 힘들지만 팔 동작에 집중하면서 푸쉬를 많이 줬네요.
아직 엄지와 검지, 손목의 삼각형 영역은 부분마취한 피부 느낌으로 이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3-4주차인 지금은 엄지에만 마취한 느낌이 나는 정도이고,
약간의 무게감 있는 물건을 드는 정도까지는 회복된 것 같습니다. 여전히 손목을 위로 접는 동작할 때에 하박의 근육이 뻐근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자주 움직이며 근육을 움직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다트를 던지는 것도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부상 전에 헤메던 와중이어서인지 다시 샷을 잡아가야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긴 하지만, 이정도 회복된 것 만으로도 무척 기쁘네요.

당분간은  스트레칭과 자이로볼을 사용하면서 팔 근육을 많이 움직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부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2024-09-20

한국 다트 개선 - 스폰서 유치에의 난관

일본 퍼펙트, 재팬투어(라이브) 선수들과
한국 다트 선수들과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스폰서십이 아닐까 한다.
스폰서가 많이 붙을수록 대회 상금규모를 키울 수도 있고 
한 번이라도 더 많이 대회를 개최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유니폼에 노출되는 로고는 스폰서에 등록이 된 로고만 달 수 있고
어지간한 신인이나 무명 선수가 아닌, 예통할 정도 레벨의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유니폼에 많은 스폰서를 달고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 특히 퍼펙트.
일본 규정과 비교해보면서 문제가 되는 요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1. 스폰서 노출이 적다.

매 대회마다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하는 일본 퍼펙트와
본선 토너먼트 64강 즈음부터 중계하는 재팬투어와 달리

실시간 중계는 없이 녹화 후 편집본만 올리는 한국 퍼펙트는 
스폰서의 메리트가 극히 낮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일본 퍼펙트 사이트와 재팬투어 사이트의 톱페이지 하단에는
스폰서 리스트 및 바로가기 링크가 걸려있다.
대회나 선수 관련 정보를 얻으러 들어왔다가 스폰서가 노출되게 되어있는 것에 비해
한국 

일본 퍼펙트 https://www.prodarts.jp/

2. 스폰서 비용

일본 퍼펙트는 스폰서를 5개 단계로 나눠서 
유니폼 부착 장소와 사이즈, 개수를 차별화했다.
메인스폰서 연간 770,000엔 (약 800만원) ~ S서포터 연간 20,000엔(20만원) 으로
작은 로고 하나라면 연간 20개 대회에 만원정도로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
인원제한은 따로 기재되어 있지 않아보였다.
사이트 광고가 배너 및 텍스트의 차별화도 되어있다. (텍스트는 선수별 정보에서 확인)

재팬투어의 경우, 오피셜 메인 스폰서 or 오피셜 스폰서, 숍 스폰서, 투어 서포트 스폰서로 나눠서 운영하고 각 스폰서마다 연간 비용 및 인원제한 등을 다르게 해 두었다.
오피셜 메인스폰서는 별도 문의이지만 오피셜 스폰서의 경우 연간 26.4만엔이고
숍 스폰서의 경우 다트머신 설치형태에 따라 연간 비용 차등이 있다. 대신 인원제한은 없음.
다트머신이 없는 별도 스폰서의 경우 선수 1인당 연간 11,000엔으로 되어있다.

한국 퍼펙트의 경우는 규정집에 비용이 나와있지 않다.
별도 페이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폰서유치에의 의지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지는건 나 뿐인가.. 싶었다.


3. 한국 다트 리그가 다트 판매를 겸하고 있다.

한국 퍼펙트는 다트샵, 코리아투어는 코리아다트 사이트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그것이 무슨 문제냐 싶겠지만 다트 판매사이트를 스폰서로 맞이할 기회를 줄이고
각각 다트사이트에 물량 밀어넣는것에 비례해서 스폰서십을 맺는 것으로 서로 약점을 잡는 듯한 행동이 되어버리는 것.

일본 퍼펙트는 S-darts 가 오피셜 스폰서로,
재팬투어는 S-darts, 다트 하이브가 오피셜 메인 스폰서로 등록이 되어 있다.
Tito샵도 있었는데 이번엔 저렴하게 스폰서를 하는지 배너 노출이 없다.
(티토샵은 텍스트로만 노출중)
이런 다트 판매업체의 스폰서를 날려버린 셈.

물론 일본인들은 수집벽이 많기도 하고 
다트 인구가 많다는 점이 있어서 다트샵들이 각자 생존에 유리한 환경인데 비해
다트유저가 적은 한국에서 이런 사이트를 병행운영하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일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기회가 없어진것임에 부정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4. 스폰서끼리 경쟁구도로 스폰서 자극하기

재팬투어에서만 있는 항목인데, 선수별 포인트 랭킹이 아닌, 업체 랭킹이 있다
선수 랭킹포인트를 각 스폰서별 집계를 수행해서 스폰서랭킹을 매기는 것,
배럴 업체/플라이트업체/유니폼 업체로 나눠서 포인트 경쟁을 하고
연말에 이 부분도 시상을 하기에 일반 유저 입장에서도 이 순위가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기왕 스폰서를 할 때에 좀 더 선수영입에 힘쓰게 되는게 있지 않을까 한다.



업계의 깊은 부분까지는 모르지만 외부에 노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봤을 때,
좀 아쉬움이 느껴지는것은 어쩔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