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베테랑

너도나도 유아인 성대모사 한다며 너도나도 어이가 없네만 따라하던 그 영화를 이제 봤다

바로 직전에 국제시장 봤었는데 뒤이어 하길래 이어서 봤다만..
황정민 - 오달수 콤비 영화가 이어서 하니 좀 재밌네

재벌가가 또라이짓을 돈으로 막으려 들지만
그 돈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더욱 충실한 형사 역을 통해
사회정의가 조금은 지켜지고 있다는 위안과 재벌혐오를 잘 살린 영화가 아닌지.



졸부인 것 처럼 고급 외제차를 구매하자
중개업자가 GPS 박아넣고 그 차량 위치를 따라가서 예비키로 차량을 빼돌린 뒤
차대번호와 주행거리 개조해서 팔아넘기는 업자들을 검거하고
그 정보로 러시아 중개인들까지 일망타진한 형사 황정민


그리고 화물 하청에 하청 운전자가 돈 떼이고 신진그룹에 찾아갔다가
조실장이 관리소장과 운전자 싸움 붙이는데에서 아들 눈 앞에서 얻어맞고
위자료조로 돈을 받게 된다
그 운전자는 아들을 택시태워 보낸 뒤 이후 건물 내에서 자살미수로 병원으로 후송된다

그 운전자가 갖고 있던 명함으로 황정민에게 연락이 가고,
뭔가 수상한 낌새에도 불구하고 담당서는 해당 사건을 성급하게 종결하려 한다


그것으로 더욱 수상함을 느끼고 파고드는 황정민
그 성가신 형사를 떼내기 위해 기업측에선 돈으로 무마하려 하지만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며 멈추지 않고..

관리소장이 돈을 받고 함정을 파고 형사를 유인하려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말려들면서 막내가 칼을 맞고 일당들을 검거하게 된다

막내가 칼침 맞았단 소식에 빡돈 청장이 적극수사를 명하지만
그룹측에선 최상무 독단으로 희생양을 내서 무마시키려 한다

그러나 조실장이 흑막이란걸 확신한 형사
최측근 경호원이 부상으로 바로 잘린 것을 확인, 진술을 받아냈지만
정작 조실장은 출국 계획을 세우고 있고..

그 전에 잡기 위해 광역수사대 팀은 거짓신고로 현장에 쳐들어가고
약까지 빨아대서 구석에 몰린 조실장은 온갖 교통위반을 벌이며 도주하지만
차량 파손으로 도주 불가에 이르자 황정민과 맨손격투 끝에 체포된다


국제시장

집에 왔더니 이 영화 시작부가 나오길래 봤다.

국뽕 억지로 주입하려고 만든 냄새가 너무 심해서 안 봤지만,
아버지-할아버지 세대가 힘들게 지내온 과거 이야기를 가상의 한 아버지를 통해
전후 한국사를 가볍게 훑어보는 이야기로는 좋지 않을까.

1.4 후퇴
실향민
미군정
독일 광부,간호사 파견
베트남 월남전쟁
이산가족찾기

전후 폐허 속에서 힘들게 살아남은 산업화 세대에게 바치는 찬미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것 처럼 수고 많았다며 한마디 위로를 남기는 영화로서 적절하지 않을까
당시 대통령의 왠지 모를 입김이 아니었다면


마지막에 이산가족 찾기 신은 절로 눈물이 흐르더라

월요일이 사라졌다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하며 텔레비젼 보려다가..
채널 돌리던 중에 영화 도입부 나오길래 끝까지 봄

덕분에 운동 많이 했다(.....)

배경도 무난햇고, 인구제한이라는 소재도 괜찮았다
산아제한국으로부터의 도피와 저항 등의 액션감도 나쁘지 않았나.
왜 월요일이 사라졌을까에 대한 궁금증은 막판에 풀리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 사라진 월요일이 자매를 팔아넘긴 정황이 많이 보였던게 조금 아쉬웠다
제대로 통수쳤으면 좀 확실했을텐데...


날로 급증하는 인구 때문에 산아제한을 걸고
둘 이상을 낳으면 냉동수면으로 보존하는 정책을 건다
그리고 모든 등록된 인구에게는 위치추적되는 팔찌로 신원을 추적하게 되는데..

일곱쌍둥이가 태어난 것
아버지는 이 아이들을 죽일 수가 없어서 아이는 한 명만 등록하고
일곱 아이들이 하나의 신분으로 살 수 있도록 수를 쓰는데..

팔찌를 공유하고 기억을 공유하고 각자 자기에게 정해진 날짜에만 외출하는 것
그렇게 수십년을 살며 일곱쌍둥이는 잘 살아왔지만..

갑자기 월요일이 사라졌다
GPS 추적도 끊기고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것

화요일이 다음 날 출근해서 전날 행적을 추적하지만,
산아제한국에 연행된다
어디서 샜는지 모르지만, 자신들이 쌍둥이란 사실이 노출된 것
그렇게 일곱쌍둥이는 하나씩 산아제한국에 쫓기다 하나씩 살해당하는데..


자매가 몇 안 남은 상황에서 자신의 형제 중 한명과 연인사이로 밝혀진
산아제한국 요원과 접촉, 그 곳에 잠입해서 실태를 알게된다

냉동수면으로 보존한다는 것은 구라고
즉석에서 태워버리는 것

그 장면을 녹화하고 사회에 알리려고 뿌리려던 와중에 사라졌던 월요일과 마주친다
지금까지 맏이로서 일곱쌍동이의 모범으로 지내던 그녀가
자신들을 팔아넘기고, 심지어 총부리를 겨누고 죽이려는 것
그 싸움을 마무리 짓고 정치행사에 참가한 그녀
누가 살아남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

그 행사는 산아제한을 좀 더 확대하는 한편,
부모의 입지가 확실한 부부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하는 것
이 법안을 정계로 보내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은행에서 일하던 쌍둥이 중 하나가 동조한 것이다.

그러나 아이 소각장면이 송출되며 행사는 엎어지고
그녀는 구속되어 사형이 선고되었고 산아제한도 없어지게 된다.


왜 월요일이 자매들을 저버리면서까지 그렇게 했는가
그녀는 연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고
그 아이들을 지키고자 어떻게든 살아남아 부부로서 안정을 찾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 바램은 그녀의 아이들을 인큐베이터에서 생존시키는 한 편,
수많은 아이들도 무균실에서 양육받는 환경이 비쳐지며 마무리된다.

사바하

비디오여행에서 소개 영상 봤었을 때엔
호러 분위기가 왠지 취향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개봉 후 인기도 꽤 높았고 해서 보러갔다

다 보고 나서는 한 숨 돌릴 틈 없이 빼곡하게 담겨진 메세지에 감탄했고
감독에게 쉬지 않고 끌려다닌 기분이지만 이게 또 후련하니 기분이 좋네

각종 종교적 메세지를 많이 담아냈지만
특히 불교쪽이 많이 담겨있다

https://www.dmitory.com/garden/68706620
생각 안 나는 부분 찾으려고 검색하다 찾은 사이트인데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참고삼아 링크
스포일러가 많이 담겨있으니 영화 보고 나서 읽기를 추천


한 마을에서 쌍둥이가 태어난다
한 아이는 괴물로, 한 아이는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는데
태내에서 괴물 아이가 동생의 다리를 갉아먹어서
평생 지지 않는 상처를 갖고 태어나게 된다

이 아이는 괴물의 아이라 여겨지며 곧 죽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16여년이 지날 때가지 살아남았다.


한편, 각종 사이비종교를 추적하고 기사를 쓰는 박목사는
사슴동산이라는 곳에 수상함을 갖고 추적하기 시작한다

흔히 교인들에게 헌금을 강요하는 타 사이비종교와 달리
이 곳은 그런 것을 요구하지 않는데다가 도리어 교인들에게 베푼다는게 수상한 것.


그리고 장면이 바뀌고..
한 사고현장에서 무너진 돌 틈 사이로 시체가 발견된다
단순 암매장인줄 알았지만, 부검을 해 보니 입 안에서 팥과 함께 부적이 발견되며
수상한 사건으로 이어지는 것.

이 암매장 용의자를 쫓는 경찰과 마주친 박목사.
용의자가 사슴농장을 주소로 등록해 두었던 것이다.
이 곳엔 뭔가 있다.
그것을 찾기 위해 불당에 숨겨져있을 경전을 찾아 잠입한다.

비밀의 방에 숨겨진 경전과 함께 사방에 그려진 벽화
그 분위기에 압도당한 박신부.

그 경전과 벽화를 통해 후배 스님에게서 실마리를 얻게 된 박신부
그 실마리를 쫓아 한 종교와 그 교주의 정보를 쫓아가다보니
4명의 소년범, 4방향의 지킴이, 그리고 특정 연도의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살인이 나온다.

이것은 모두 한 교주, 김제석에 의한 것으로,
티벳에서 방한한 예언가로부터 100년 뒤에 태어나는 한 아이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교주.
그 아이들을 죽이기 위해 신상명세를 알아내고 그걸 경전에 남기고
4명의 소년범들을 부처를 지키는 4방신으로 삼아 그 아이들을 죽이게 했던 것.

그러나 마지막에 이르러 귀신이 탈피를 하고
자신을 죽이러 온 사자를 깨닫게 하여 김제석이 가짜라며 홀리지 말라고 이른다
그로부터 다시 교주를 찾아간 나한은 병석의 환자가 다섯손가락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가짜라고 판단, 김제석을 죽이려 한다

그러나 김제석이라고 외부에 알려진 노인은 실제론 그의 제자.
김제석은 그를 돌보는 젊은 의사였다.
영생을 갖고 있기에 한 발 뒤에서 대리인을 내세운 채 뒤에 숨은 것.
자신을 멸하는 존재를 해치우기 전까지 숨어있던 것이다.

그러나 나한으로부터 자신을 멸할 존재에 관해 듣고 그것임에 확신을 가진 제석은
그녀를 죽이러 가지만, 나한에 의해 사고가 나고 그 이후 죽음을 맞는다.
김제석의 사망에 맞춰 나한도 치명상에 의해 죽음을 맞고
미륵으로 된 귀신언니 또한 숨을 거둔다.


다양한 종교적 해석이 필요한데
알면 알수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

2019-02-21

극한직업

제목만 보고 온갖 궃은 일을 골라하는 그런 알바생이 겪는 에피소드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왠지 시작부터 어설픈 경찰들이 등장하고
도망치는 잡범하나 제대로 못 잡고 큰 소동으로 번지게 된다

그런 마약반 반장은 자연스레 평가가 밀려서 후배기수에게 진급이 뒤쳐지게 되는데..
그런 그에게 마약 관련 첩보가 하나 들어오게 된다.

지금까지의 수모를 갚을 차례.
모든 팀원의 역량을 모아서 잠복근무에 나서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고,
잠복하던 치킨집도 장사가 안 되서 문을 닫는다고 하는 위기를 맞게 된다.

그 와중에 청장에게 불려갔더니 이 작전을 마지막으로 마약반 해체 소식이 들려오는데..
어차피 손님 없는 치킨집이면 잠시 인수해서 잠복기지로 하면 되잖아?
더이상 뒤는 없다. 질러보자!

그렇게 치킨집을 인수해서 본격적으로 잠복근무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손님이 몰린다?

어찌어찌 변명하며 장사를 회피했지만
그렇게 때우는 것도 하루이틀
마약반은 본격적으로 장사하는 척을 하려고 한다

근데 엉뚱한 소스를 만들어도, 가격을 올려도 장사는 날로 번창하게 되고
완벽한 치킨집 종업원이 된 그들은 잠복근무가 뒷전이 된다
그런 와중에 감시대상이 어느샌가 도주하고 그들에게 남은 건 징계 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악감정을 가진 PD가 소비자 고발프로그램으로
자신들의 치킨집을 정면으로 비방하게 되어 손님이 끊겨버렸다


한편, 마약반이 잡으려던 마약사범은 마약 유통에 치킨집을 쓰기로 하고
망해가는 치킨집을 프랜차이즈화 하고 그 치킨배달을 통해 마약을 거래한다

마약반은 프랜차이즈 매장 단속 겸 둘러보던 중 낌새가 이상한 것을 눈치 채고
마약거래혐의를 포착한다

프랜차이즈 소스에 마약을 숨겨서 전국 유통하고
마약을 주문한 손님에게 소금 대신 마약을 넣어서 배달하는 것
그렇게 마약이 목적인 손님은 치킨을 받자마자 마약만 챙기고 치킨을 버려버렸기에
꼬리가 밟힌 것이었다

그렇게 마약거래 꼬리를 잡은 마약반은 마약거래장소를 급습해서 모두 체포하고
화려하게 진급하며 복직하게 된다



간만에 재밌게 본 코미디 영화같다
주접이라기보단 진지한 코미디.
진지하게 임하는데도 불구하고 상황이 웃기게 흘러가는 그런 웃음이 무척 재밌었다

최근 십여년간 마블 같은 시리즈물과 그 안에 담긴 메세지를 읽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이런 류의 영화에 인색해진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평가를 낮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웃기 위한 영화를 보고 웃었다.
목적에 완전 부합하는 것 아닌지.


카페 산

부모님 모시고 수안보 온천에 가족여행 갔다가 1박 하고 나서
다음날 일정으로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나왔던 카페 산에 가보기로 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688740

수안보온천에서 국도로 1시간 반 가량.
다행히 날씨가 맑아서 운전에 어려움은 없었다

단양의 한강변의 시내를 지나 산길로 들어선 뒤 왕복 2차선 길을 가다가
중간에 농로로 들어서는데..

차 두대가 빠듯한 폭의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작은 마을이 나오고
거기에서 우측으로 이정표가 있어서 건물 사잇길로 들어서서 좁은 길을 올랐다

그렇게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탁 트인 산 정상에 작은 건물이 있었는데
그곳이 카페 산 Cafe SANN




차량 진입로엔 카페나 패러글라이딩 이용객이 아니면 요금 받는다고 했지만
사실 그런거 확인 과정은 없었다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 왔으면 좀 팔아줘야 하는거 아닐까.




입구에서 우측에 있는 빵 테이블에서 빵을 고르고
입구에서 좌측에 있는 카운터에서 음료를 추가 주문하고 결제하면 된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으로 매장에서 사용하는 컵으로 받았는데 그 컵도 썩 괜찮았다


잠시 숨 돌리고 내려오려는데 뒤늦게 도착해서 올라오려는 차들로 오르막길이 붐빈다
되도록이면 11시 이전에 도착하는게 막힘 없이 수월하게 올라와서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입로가 좁고 가파른데다가 조명도 어두울 것 같아서
너무 늦은시간엔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2019-02-03

럭키

가끔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처럼 보여주곤 했는데 제대로 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기억상실로 인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면서 겪는 에피소드
무난하게 괜찮은 전개였던 것 같다



킬러인 형욱은 옷에 묻은 핏자국을 없앨 겸 동네 목욕탕에 들리는데
그런 그를 유심히 쳐다보던 재성.
그는 무명배우에 돈도 없어 방값이 밀리는 등 삶에 치이다가 자살을 결심했었지만
주인아줌마의 방해와 구박에 더러워서 씻고 죽겠다며 목욕탕에 들렀던 것

그 목욕탕에서 불의의 사고로 형욱은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고
그 충격으로 탈의실 키가 재성에게 날아가는데..
재성은 그가 명품을 두르고 다니는 것을 떠올리고 키를 바꿔치기한다

형욱은 병원에서 정신을 겨우 차렸지만
기억상실로 본인의 이름조차 잊은 상태에서 소지품을 통해 자신의 집을 겨우 찾아간다.
마침 원래 집 주인인 재성이 자살 직전 모든 사진을 태워버린 상태.
하나하나 자신의 정보를 긁어모으면서도 진도는 쉽사리 나아가지 않는다

그런 자신의 딱한 사정을 본 구급대원인 리나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분식집에 취직시키고
뛰어난 칼솜씨로 동네 인기인에 등극한다.
그 와중에 집 안의 메모를 보고 찾아간 영화 촬영장소에서 연기에 재능을 발견하고
단역에서 조연, 조연에서 주역급으로 올라간다

한편, 재성은 한 여성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CCTV로 보고 있으면서도
숨겨진 방에서 범죄의 냄새를 맡고 자신이 신분을 바꾼 사람의 정체가 킬러라고 생각한다
그리로부터 그 여성의 뒤를 밟고 안면을 트며 그녀를 보호하려고 마음먹는다.

뒤바뀐 삶에 나름 만족하며 살던 형욱은 단편적인 기억을 떠올려내고
그 길로 자신의 집에 찾아가 도주하려던 재성과 의뢰인을 붙잡는다.

자신은 킬러지만, 킬러대상자에게도 의뢰를 받아
암살 의뢰인의 눈 앞에서 죽이는 척을 하고 그 사람을 몰래 대피시키는 일을 했었다며 정체를 밝히고
그들과 함께 자신도 죽음을 위장하기로 한다


외딴 공장에서 칼부림 연기를 하는 그들.
살해 의뢰자의 눈 앞에서 서로를 찔러 죽이고
마지막엔 컨테이너를 떨어뜨려 압사한 것으로 꾸미며 의뢰인의 신뢰를 얻으며 암살의뢰가 끝나게 된다

그렇게 각자의 삶으로 되돌아간 그들
형욱은 재성의 삶을 살면서 연기에 흥미를 갖고 그대로 연기를 계속하고
재성은 신인배우로서 형욱과 호흡을 맞추게 되며 마무리된다

2019-01-19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3부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등을 보며
왜 비슷한데 다른 영화로 계속 새롭게 만들지? 라고 생각했는데
스파이더맨 원작 자체가 다양한 평행세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스파이더맨의 평행세계가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이용,
평행우주의 스파이더맨들이 모이는 것을 주제로 한 이야기

평행우주와 연결되는 차원의 문을 여는 실험에 의해 모이게 된 스파이더맨들
각자 다른 세기, 다른 지역의 스파이더맨이 모여서 평행우주가 섞이는 사건을 막고
스파이더맨이 죽은 세계에서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되는 소년의 이야기.



주인공인 마일스는 브루클린 출신이지만 몇 블럭 떨어진 기숙학교에 다니며
친구 하나 없이 붕 뜬 존재로 지내고 있다
그의 유일한 이해자는 삼촌.

삼촌과 함께 그래피티를 그리러 갔던 폐공장터에서 거미에게 물리고
그 때 부터 거미의 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하고
치료를 위해 자신을 물었던 거미를 찾으러 갔다가 스파이더맨과 킹핀의 싸움에 휘말리고
그 싸움에서 스파이더맨이 죽음을 맞는 것을 목격한다.

스파이더맨과 싸워가며 추진하려던 킹핀의 목적은 차원의 문을 여는 것.
지금은 죽고 없는 부인과 자식을 잊지 못하고 다른 평행세계에서 불러내려는 계획이었다.
킹핀의 실험이 실패했지만 그는 다시 실험을 재개하려 하고
마일스는 스파이더맨에게 넘겨받은 USB 로 차원문을 여는 기기를 고장내려고 한다.

그러나 혼자서는 역부족인데다가 소동 속에서 USB가 망가져버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피터 파커의 숙모인 메이를 찾아간 마일스.
그곳에서 또다른 스파이더맨과 만나게 된다.

흑백의 느와르 시대에서 온 스파이더맨과 미래에서 메카 스파이더를 조종하는 페니파커,
동급생이라 생각했던 그웬, 원조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 그리고 스파이더 돼지.

킹핀이 다른 차원의 부인과 자식을 만나는 순간 스파이디들의 협력으로
기기를 역전시키는 USB 를 꽂는데에 성공하고
차원의 문이 닫히며 차원간의 융합이 분리되고
문이 닫히기 전 각자 이별인사를 하고 각자의 세계로 스파이디가 되돌아가며 끝난다.




말모이

말을 모은다고 해서 말모이.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의 문화를 뿌리뽑아서
완전한 식민지화를 추구하던 일제의 만행에 저항하며
우리말 사전을 만드는데 헌신한 사람들의 이야기.

과거의 단편적인 사실에 허구의 상상력을 넣어서 만든 영화임을 감안해서 봐야겠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 노고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일제의 악랄한 문화파괴에 대항해서 첩보작전처럼 우리말을 지키려던 선조들의 싸움.
아무리 짓밟혀도 절대 쓰러지지 않는 그 노려이 정말 대단했다.

신과함께처럼 부모자식간에 눈물뽑는 그런 것은 최소화하며 담백하게 풀어나가려 했지만
마지막에 이게 없으면 좀 허전하겠지? 정도는 들어있지 않나..
까막눈에 양아치짓을 일삼던 한 서민의 헌신적인 노력을 부각시켰는데
이정도는 있어도 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다.

러닝타임은 약 2시간 반이었는데
중간중간 지루함 없이 몰입해서 꾸준히 볼 수 있었다.
다음에 한글날 즈음에 텔레비젼에서 해 주면 다시 보지 않을까.




본인은 까막눈에 시장 잡배들과 좀도둑질이나 하며 지내던 김판수.
아들 중학교 월사금 마련하려고 가방을 훔치려다가 류정환을 만나게 된다

표면적으론 서점을 운영하지만 뒤에서 몰래 한국어사전을 만드는 작업을 하던
조선어학회가 바로 이 곳.

그러나 김판수가 류정환의 가방을 훔치려다 실패하며 맺어진 첫 인상이 영 좋지 않다

본인은 극구 반대했지만, 감옥에서 도움을 받은 동료와 주변인들의 설득으로
성에 차지 않지만 김판수를 심부름꾼으로 고용하게된 류정환.


단어와 뜻을 모아두는 작업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사전을 만들기 위해선 표준어를 선정해야 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에 지방에서 조선어를 가르치는 선생들이 몸을 사리며
작업의 진척이 영 더딘 상태인데..

그 와중에 김판수는 언어 그까이거 대충 하면 되지! 라고 했지만
일본어를 섞어쓰는 아이들과 주변인들을 보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느즈막히 한글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점점 더 한글을 익히고 지키는데에 관심이 많아진 김판수가
감방생활을 함께 한 사람들을 모아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꾀를 내어서
사투리 조사 작업이 가속화된다

그러나 일제는 마지막 남은 조선어학회를 습격,
사전을 만들기 위한 원고를 전부 몰수하며 모든 작업이 물거품이 되는가 했지만
일제의 고문을 견디다 못해 사망한 동료가 밤마다 사전 원고를 필사하며
몰래 사본을 남겨둔 것을 알게 된다

이 마지막 희망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없는 류정환은
일제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들의 눈을 피하려 하고
그걸 믿지 않던 일제는 그들의 집회에 스파이를 보내며 일망타진하려 하지만
김판수의 기지로 스파이를 따돌리고 극장에 모여 공청회를 개최하게 된다


간신히 비밀리에 공청회를 개최하지만
주요 감시대상들이 일제히 모습을 감춘 것에 의심을 가진 일제는 김판수를 찾아다니고
꼬리가 밟혀 체포되기 직전, 작업이 진행된 원고를 들고 간신히 도망친 류정환과 김판수.
그 과정에서 류정환이 큰 상처를 입고 김판수가 홀로 부산으로 내려가려 했지만
그의 수상한 행색에 검문되기 직전 탈출을 감행하여 그 자리를 피했으나
결국 그들을 따돌리지 못하게 되어 창고에 원고가 든 가방을 넣고 도망치다 피살당한다

몇 년 후, 일제의 패망으로 출옥하고 다시 조선어학회를 연 류정환.
그런 그에게 과거에 도움을 준 동생들이 헐레벌떡 달려와 원고를 찾았다는 소식을 알려주는데,
한 창고 구석에 원고 가방이 들어가 있었고 그 위에 다른 짐이 쌓이며 숨겨져있다가
이후에 발견이 된 것

기적처럼 살아남은 원고를 기반으로 우리말 사전이 만들 수 있게 된 조선어학회.
부모를 잃고 지방으로 내려간 김판수의 아이들을 찾아간 류정환은
원고 가방 속에 남겨진 김판수의 편지를 동봉해서 새로 만든 우리말 사전을 전달한다.
아이들에게 뭐 하나 자랑스러운거 없던 창피한 아버지지만
이거 하나 열심히 하면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노력했던 아버지의
비뚤빼뚤한 손편지에 아이들이 눈물지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2019-01-06

구글포토 충돌 문제 해결. MIUI EU롬 10.2 안정화버전

설치하자마자 바로 확인 해 본 것은 구글포토

구글포토를 통해 사진을 백업하곤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꾸준히 충돌이 일어나곤 해서 은근 스트레스.
한 번 메모리에 올라가면 2초에 한번씩 충돌 메세지가 떠서 강제종료해야만 했었기에
사진 확인 할 때에도 주의했었는데..

이번에 MIUI 10.2 안정화버전을 설치하면서 충돌문제가 사라졌다

설치 초반이라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것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아졌다

MIUI EU롬 Mi8 SE 10.2 안정화 버전이 나왔네요

https://xiaomi.eu/community/threads/miui-10-0-10-1-10-2-stable-release.47170/

Mi8 SE가 좀 마이너한 버전인데다가
Mi8 시리즈 버전도 다양해서 좀 후순위로 밀린 인상이어서
가끔 업뎃 확인하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었는데

이번에 구글에서 Mi8SE 업데이트 소식에 혹시나 하고 확인해보니
이번에는 기쁘게도 새 버전이 뙇!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 사진 등을 백업한 뒤에 설치해봐야겠습니다

첫 중국여행 소감

난 안산 출신이다.
그래서 안산역 인근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많이 보기도 하고
그들이 모여 사는 거주지역 골목을 지나다니기도 하는데
자연스레 갖게 되는 인식이 시끄럽고 개인주의에 민족주의 등등...
편협한 시선으로 보게 되는 면이 있었다

이번 중국 여행은 그런 것 때문에 두려움 반 기대 반의 복잡한 마음에서 시작.

청두는 사천성의 큰 도시이자 촉나라의 수도였다고도 하는데
그래서인가 상당히 높고 깔끔한 건물에 수많은 차량 등,
낙후되었을거라 생각했던 선입견을 단박에 깨줬다

베트남이나 홍콩보다도 더 현대화가 진행된 모습이 깊은 인상을 안겨줬다


교통
지하철과 고속철도를 탈 때엔 짐 검사를 수행한다
테러 방지가 목적인지, 장거리 가는걸 귀찮게 만들어서 이동하지 말라고 하는건진 모르겠다
근데 공안들이 그렇게 분위기 잡고 있으니 위축되게 한다

택시와 우버류(큐큐라고 하던가?) 가 활성화되어있다
워낙 인구가 많은 만큼 이용자가 많아서 그런가..
택시를 잡기 힘들면 바로 기사를 부르는데도 심야에도 대기자가 많다


결제
전자결제가 무척 활성화 되어있다.
인구와 재산 등을 고려해보면 돈을 쓰는 것도 만드는 것도 비용이 발생하기에
위폐문제와 더불어 한번에 해치울 수 있게 전자결제로 넘어간 것 같다

각종 표 구매는 물론, 길거리 음식점조차 QR코드가 부착되어있어서
그걸 찍고 송금하고 결과화면을 보여주고 그걸 확인하는 것으로 지불과정 완료.
여행을 마무리 할 때에 결제내역을 한번에 정리하면서 여행 복기도 되고 꽤 괜찮았다

미리 친구에게 송금하고 환전해서 돈을 받으려 했었지만
그럴 필요 없이 친구가 모두 계산하고 반 나눠서 정산하는 것으로 마무리.


음식
사천음식은 맵다는게 통념이지만 그렇게까지 맵다는 인상은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이 오버했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관광지화되어서
그만큼 다른 지역 사람들도 먹기 좋게 순화되었다고 봐야 하는게 옳지 않을지
그래도 제대로 먹으면 한 입에 입안이 얼얼해지곤 하는 위력은 있다.

내륙이다보니 해산물 접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육류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됨


대기
우린 중국때문에 미세먼지 피해를 받고 있지만 정작 그 지역은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았다
사막과 가깝지만 그 사막의 공기를 산맥이 막아주고 있기도 하고,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인 각종 오토바이류를 전동오토바이로 전환해서
소음과 미세먼지 등이 많이 줄어든게 먹힌 것이 아닐지.

중국놈들이 미세먼지 피해에 자기네들 핑계대지 말라는 말 하는 건
이런 지역에 사는 애들이라면 할 수 있음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언어
당연히 중국어이지만....
관광도시 중 하나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외국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
난 중국어가 되는 친구 옆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돌아다닌 듯.

관광지라고 하더라도 국제적으로 여행객이 많은 곳과는 달리,
자국 관광객 대상으로 돌아가는 도시라는 인상이었다.
서양인 거의 못 봄..

호텔이나 심지어 공항 국제터미널의 선물코너 직원조차
영어가 잘 안 통해서 슬금슬금 피한다.
이 지역은 말이 되는 사람과 오는 것이 아니라면 패키지 여행을 다닐 수 밖에..



중국여행 5일차 - 휴식 및 귀국

3일 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매일 술 마시다보니 피로가 쌓여서...
친구는 숙취로 뻗어있고 난 편의점에서 라면 등으로 배 채우며 휴식을 취했다

우육면 마라맛
마라 향이 강렬한데 맛있네.

점심은 일본식 돈까스

IFS몰 옥상에 있는 팬더 모양의 조형물.
12시 체크아웃이었지만, 피곤함에 좀 쉬었다 가려고
사전에 4시간 연장 해 두었기에 마지막 시내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 휴식.

마지막에 짐을 다 챙기고 체크아웃을 한 뒤,
매일 만나던 친구네 가게에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이동.

12시 비행기였기에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다 귀국했다.